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리버풀 원정에서 전후반 한 골씩 실점을 헌납하며 완패했다.

리버풀은 12분 코디 각포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이후 리버풀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전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 킥으로 한 골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로서는 78분 페널티 킥을 헌납한 점이 뼈아팠다. 맨시티는 한 골 차로 뒤진 채 리버풀을 바짝 추격 중이던 찰나에 페널티 킥으로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 재구성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강도 높은 공격으로 맨시티를 괴롭혔다. 리버풀은 12분 살라의 정확한 크로스를 반대쪽 포스트를 공략한 각포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또한, 리버풀은 각포의 선제골 전후로 버질 반다이크가 헤더로 득점을 노렸으나 볼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리버풀은 각포의 선제골 후에도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맨시티는 리버풀의 파상공세에 맞서 추가 실점은 헌납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맨시티 또한 공격력이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맨시티는 39분 매끄러운 패스 연결 후 리코 루이스가 시도한 슈팅이 왼쪽 골 포스트를 벗어나며 동점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리버풀이 한 골 차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맨시티도 차츰 공격이 날카로움을 되찾으며 리버풀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리버풀 또한 살라의 빠른 발을 중심으로 맨시티 수비진을 위협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일카이 귄도안과 마테우스 누네스를 빼고 발이 빠른 2선 공격 자원 제레미 도쿠와 사비뉴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공격력을 보강한 맨시티는 시간이 갈수록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쿠와 사비뉴가 좌우 측면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흐름이 맨시티 쪽으로 넘어왔다.

그러나 맨시티는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78분 치명타를 맞고 말았다. 수비 진영 문전 혼전 상태에서 골키퍼 오르테가 모레노가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 킥을 헌납했다.

리버풀은 살라가 페널티 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는 케빈 더브라위너가 경기 종료 직전 반다이크의 실수를 틈 타 상대 골키퍼와의 1대1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 기회를 놓쳤고, 결국 0-2 완패를 당했다.

출전 명단

리버풀: 켈러허, 알렉산더아놀드(콴사 73), 고메즈, 반다이크, 로버트슨, 흐라벤베르흐, 맥알리스터, 소보슬라이, 살라(존스 84), 디아스(엘리엇 91), 각포(누네스 73)

대기: 야로스, 데이비스, 엔도, 모턴, 뇨니

맨시티: 오르테가, 워커(C), 아칸지, 디아스, 아케, 루이스(그릴리시 78), 귄도안(사비뉴 58), 누네스(도쿠 57), 베르나르두, 포든(더브라위너 78), 홀란드

대기: 에데르손, 카슨, 그바르디올, 오라일리, 맥아티

패배의 의미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 5위로 추락했고, 1위 리버풀과의 격차는 승점 11점 차로 벌어졌다. 아스널, 브라이튼, 첼시가 맨시티를 제치고 2~4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맨시티는 2위 아스널과의 격차가 단 승점 2점 차에 불과하다.

다음 일정

맨시티는 오는 5일 새벽 4시 30분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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