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그바르디올과 코바치치는 지난 2023년 여름 나란히 맨시티에 합류했다. 당시 그바르디올은 RB 라이프치히, 코바치치는 첼시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두 선수는 그해 여름 트레블을 차지한 맨시티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무난하게 적응에 성공하며 현재 맨시티의 주력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코바치치는 최근 맨시티 공식 팟캐스트를 통해 그바르디올과 맨시티에 합류해 활약한 지난 2년을 되돌아봤다. 무엇보다 그는 특급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는 그바르디올의 기량에 대한 감탄사를 연발했다.
“요슈코(그바르디올)는 특별하다. 그를 너무 많이 칭찬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그의 능력은 참 대단하다. 크로아티아는 전통적으로 좋은 센터백과 미드필더를 많이 배출한다. 그러나 요슈코는 모든 걸 다하는 수비수다.”
“가끔은 요슈코가 어느 자리에서 뛰어야 할지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그가 워낙 전진하는 능력이 좋기 때문이다. 물론 그는 수비적인 능력도 훌륭하다. 그는 왼발, 오른발을 둘 다 잘 쓴다.”
“요슈코가 크로아티아 선수라는 점이 더 반갑다. 그는 앞으로 계속 크로아티아와 맨시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선수다. 지금은 크로아티아의 주장이 루카(모드리치)다. 그러나 곧 요슈코가 이를 이어받을 것이다.”
“트레블을 차지한 팀에 와서 뛰는 건 쉽지 않다. 그는 단 21세의 나이에 맨시티에 합류했다. 적응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그는 항상 자신감이 컸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했다.”
코바치치는 맨시티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필 포든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필 포든은 이미 최고다. 나는 그와 뛰는 걸 매우 즐긴다. 우리는 한 공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그보다 좋은 선수를 본 적이 없다. 나는 많은 선수들과 함께 뛰어봤다. 포든의 포지션은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자리다.”
“포든은 항상 공간을 찾아 움직이며 볼을 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 또한, 그를 볼을 받으면 이를 바로 연결해야 한다. 절대 쉽지 않은 역할이다. 나도 그 자리에서 뛰어봤지만, 타이밍을 맞추기가 정말 어려웠다. 포든은 특별한 선수이며 이를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