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국가대표 그바르디올은 2023년 여름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입성한 뒤 유럽 최고의 수비수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뛰어난 재능을 갖춘 중앙 수비수인 만 24세의 그바르디올은 왼쪽 풀백으로 나설 때도 월드클래스의 기량을 선보였다. 그바르디올은 현재까지 맨시티에서 122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했다.
그동안 그바르디올은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FIFA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 커뮤니티 실드 등 여섯 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그바르디올은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아 현재까지 A매치 52경기에 출전했으며, 2026 FIFA 월드컵에도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장기적인 미래를 맨시티와 함께하게 된 그바르디올은 다음 시즌은 물론 그 이후에도 더 많은 성공을 이루기 위한 구단의 도전에 함께할 생각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 계약을 체결한 그바르디올은 “맨시티가 나와 재계약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나 역시 그것을 원한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바르디올은 “맨시티 팬들은 첫날부터 내게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사랑을 보내줬고, 구단 역시 선수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선수로 뛰기에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이곳에서 보낸 3년 동안 정말 많은 사랑과 존중을 받았다. 나는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팀의 선수들은 정말 대단하다. 젊고 잠재력이 넘치는 월드클래스 선수단이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우리가 많은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축구 디렉터 우고 비아나는 “요슈코는 구단이 큰 믿음을 갖고 있는 선수다. 그는 젊고 훌륭한 프로 선수이며, 이미 세계 최고의 수비수 가운데 한 명이다”라며 “맨체스터 시티는 최고의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재계약을 체결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또 비아나 디렉터는 “요슈코는 우리가 수비수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선수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빠르며 강하다. 공격에 가담할 때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정말 특별한 선수다. 경기장 밖에서 보여주는 자세 역시 매우 인상적이다. 그는 자신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의지가 강한 젊은 선수다. 이러한 자세는 구단이 추구하는 전체적인 비전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요슈코의 재계약을 축하한다. 이제 맨시티의 모든 구성원은 그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완성형 수비수
완벽한 수비수의 모습을 하나하나 그려본다면, 요슈코 그바르디올은 그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도 남는다.
큰 키와 강인한 신체 조건을 갖춘 그는 힘과 스피드, 뛰어난 기술까지 겸비했다. 여기에 중앙 수비와 기술적인 왼쪽 풀백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까지 갖춘 그바르디올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낸 지난 3년 동안 이상적인 영입이었음을 입증했다.
그바르디올은 경기장에서 언제나 침착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결정적인 순간 중요한 골을 터뜨리는 능력까지 발전시켰다. 때로는 환상적인 득점까지 만들어내는 그의 능력은 그가 얼마나 특별한 수비수인지를 더욱 잘 보여준다.
2023년 여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입성한 이후 그의 커리어가 한 단계 더 도약한 과정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당시 불과 만 21세였던 그바르디올은 디나모 자그레브와 RB 라이프치히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미 유럽 축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은 채 맨시티에 합류했다.
맨시티에서 보낸 첫 시즌부터 유럽 전역의 구단들이 그에게 주목했던 이유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새로운 국가와 문화에 적응해야 했고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치열한 경쟁까지 익혀야 했지만, 그바르디올은 합류 직후부터 빠르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그바르디올은 데뷔전부터 맨시티의 2023 UEFA 슈퍼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리스 아테네 피레아스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맨시티는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그해 12월에는 두 번째 트로피가 찾아왔다. 그바르디올은 플루미넨시를 4-0으로 꺾은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맨시티의 2023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함께했다.
그 시즌 후반에는 맨시티에서의 첫 골도 기억에 남을 방식으로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에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득점하며 3-3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2024년 5월 풀럼전에서는 맨시티 입단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 골을 터뜨리며 중요한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는 맨시티가 아스널을 제치고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바르디올은 2024/25시즌에도 계속해서 발전을 이어갔다. 여러 선수의 부상으로 팀 전체에는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그바르디올 개인에게는 기억에 남을 만한 한 해였다. 꾸준함과 뛰어난 경기력을 인정받아 맨시티 공식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당시 그바르디올은 공식전 55경기에 출전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2024 커뮤니티 실드 우승에도 힘을 보탰으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FA컵 준결승에서는 중요한 골을 터뜨려 맨시티의 3시즌 연속 FA컵 결승 진출을 도왔다. 이러한 상승세는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 계속됐다. 하지만 1월 초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던 중 정강이뼈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의 대부분을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시즌 막판 복귀에 성공해 맨시티에서 다시 경기에 나섰고, 현재 2026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 중인 크로아티아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장기적인 미래를 맨시티와 함께하게 된 그바르디올은 이제 자신의 특별한 재능을 앞세워 2026/27시즌과 그 이후 더 많은 성공을 향한 구단의 도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그바르디올의 시즌별 기록
2019/20: 디나모 자그레브
출전: 15경기
득점: 1골
도움: 1개
2020/21: 디나모 자그레브
출전: 41경기
득점: 3골
도움: 3개
2021/22: RB 라이프치히
출전: 46경기
득점: 2골
도움: 3개
2022/23: RB 라이프치히
출전: 41경기
득점: 3골
도움: 0개
2023/24: 맨체스터 시티
출전: 42경기
득점: 5골
도움: 3개
2024/25: 맨체스터 시티
출전: 55경기
득점: 6골
도움: 2개
2025/26: 맨체스터 시티
출전: 25경기
득점: 2골
도움: 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