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브라질의 기대주, 알랑 엘리아스의 커리어와 배경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통해 그를 조금 더 알아보자.

출발은 헤어스타일부터

브라질에서 자랄 때 알랑의 별명은 ‘리틀 발로텔리’였다. 탈색한 금발 모히칸 헤어스타일에서 비롯된 별명이었다.

하지만 사실 이 별명은 시티 팬들에게 사랑받은 괴짜 이탈리아 스트라이커 마리오 발로텔리보다는 브라질의 아이콘 네이마르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에 가깝다.

 

익숙한 발자취

알랑은 파우메이라스에서 시티로 이적한 여러 주목할 만한 선수들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

중앙 수비수 비토르 헤이스 역시 2025년 1월 상파울루 클럽에서 우리 팀으로 합류했으며, 제주스도 2017년 초 파우메이라스에서 시티로 이적한 바 있다.

잉글랜드에서 알아본 잠재력

루카스 안드라지는 파우메이라스에서 알랑의 U-15와 U-20 시절 감독을 모두 맡았던 인물로, 엘리아스가 아직 10대였을 때 이곳 잉글랜드에서 열린 유소년 대회에서 그의 잠재력을 처음으로 진정으로 알아본 순간을 전했다.

“그는 정말 많은 골을 넣었다”고 안드라지는 회상했다. “하지만 내가 알랑이 언젠가 이곳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을 깨달은 건 그 대회에서였다.

“그는 첼시를 상대로도, 토트넘을 상대로도 정말 잘 뛰었다. 결승전은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의 대결이었다. 그리고 나는 관중석에서 알랑과 함께 그 경기를 지켜봤다. 그리고 이제, 여러해가 지난 지금 그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기 위해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정말 멋진 이야기다.”

기쁨의 눈물

엘리아스가 지난해 1월 미라소우를 상대로 파우메이라스에서 성인 무대 첫 골을 기록한 이후, 그의 부모가 기쁨에 겨워 세리머니하는 모습을 담은 방송 영상이 브라질 전역에서 화제가 됐다.

내부자의 조언

시티 입단에 앞서, 알랑은 브라질 동포인 비토르 헤이스로부터 큰 도움이 된 조언과 정보를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도착하면 신경 써서 챙겨주고, 이야기도 나누고, 이곳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설명해주겠다고 했다”고 알랑은 전했다.

다재다능한 만능 선수

시티가 영입한 것은 뛰어난 재능을 지닌 윙어일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와 수비수 역할까지똑같이 능숙하게 소화하는 헌신적인 선수이기도 하다.

파우메이라스 아카데미의 전 총괄이었던 호제리우 페헤이라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1군으로 승격된 이후 주로 오른쪽 윙어로 뛰어왔지만, 유스 시절에는 대부분 [스트라이커 뒤에서 뛰는] 10번 역할을 맡았다.”

“그는 [박스 투 박스] 8번 역할도 쉽게 소화할 수 있고, 양쪽 측면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스타일과 여러 팀, 그리고 경기 템포에 적응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풋살로 다진 기본기

알랑은 자신의 초기 커리어 성장에 풋살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그는 7세부터 14세까지 풋살을 했으며, 풋살이 요구하는 정교한 볼 컨트롤과 기술이 정통 축구라는 도전에 자신을 완벽하게 대비시켜 줬다고 말한다.

빅 브레이크

파우메이라스에서 매우 인상적인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낸 뒤, 알랑의 활약은 브레이크스루 부문 볼라 지 프라타(Bola de Prata)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 상은 브라질 최상위 리그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젊은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역대 수상자로는 에스테방과 엔드릭 등이 있다.

마라카낭에서의 명장면

알랑의 커리어에서 가장 상징적인 활약 중 하나는 2026년 초, 리우데자네이루의 그 유명한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나왔다.

그는 거의 11년 동안 마라카낭에서 패한 적이 없던 플라멩구를 상대한 파우메이라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알랑은 그 흐름을 바꾸는 데 힘을 보탰다.

첫 골을 어시스트한 뒤, 알랑은 직접 두 번째 골까지 터뜨렸고, 파우메이라스는 결국 3-0 완승을 거두며 그가 가장 큰 압박 속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임을 입증했다.

인성까지 갖춘 선수

뛰어난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알랑의 인성과 성격, 그리고 헌신적인 마인드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파우메이라스의 아벨 페헤이라 감독은 지난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좋은 선수, 좋은 사람, 좋은 인성을 갖춘 최근 세대에 속하는 선수다.”

“뛰든 안 뛰든, 교체되든 안 되든, 그들은 감독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하지만 감독보다도 더그들은 팀을 존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