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톤스는 맨체스터 시티에 처음 합류했을 때, 자신이 이뤄낸 모든 것들이 가능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스톤스는 이번 여름, 하늘색 유니폼과 함께한 눈부신 10년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품격 있는 센터백인 스톤스는 22세였던 2016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첫 시즌과 함께 시티에 합류했고 이후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메이저 트로피 20개를 들어 올렸다.

여기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는 물론, 시티 역사상 최고의 시즌으로 평가받는 2022/23 트레블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핵심 멤버로 활약한 기록도 포함된다.

팬들과 동료들 모두에게 사랑받았고, 뛰어난 수비력뿐 아니라 볼을 다루는 능력까지 높이 평가받았던 스톤스는 이제 구단 레전드라는 확고한 위치를 남긴 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시티 선수로서 마지막 인터뷰에 나선 그는, 이곳에서의 10년이 자신이 상상했던 모든 꿈을 훨씬 뛰어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제가 해낸 일들, 그리고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큰 성공을 거뒀는지를 생각하면, 이런 순간들을 꿈꿔본 적조차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제가 시티에 오기 전에 누군가 이런 모든 일들을 해내게 될 거라고 말했다면, 절반도 믿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 모든 순간들을 함께 축하할 수 있었던 훌륭한 사람들이 제 곁에 있었으니까요.

“또한 열정적인 시티 팬들, 클럽과 함께한 모든 사람들, 그리고 매일 우리와 함께 기쁨과 어려움을 모두 견뎌낸 사람들에게 이런 순간들을 선물할 수 있었다는 점도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 성공은 그런 모든 사람들의 것이기도 합니다.

“정말 롤러코스터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것에는 좋은 순간도, 힘든 순간도 있었죠.

“하지만 선수로서 이루고 싶었던 꿈과 목표들을 모두 현실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여준 방식과 스타일 속에서 팬들의 꿈까지 함께 이뤄낼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특별했습니다. 특히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던 시즌은 더욱 그랬죠.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스톤스는 앞으로의 선수 생활을 바라보며, 아직까지도 자신이 시티를 떠난다는 사실이 완전히 실감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에는 끝이 있고, 저는 이 시간이 영원히 계속되길 바랐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힘든 기분이지만, 동시에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제가 이곳에서 이뤄낸 것들과 해낸 일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선수들뿐 아니라 스태프, 팬들, 그리고 매일같이 함께하며 친구가 되고 유대감을 쌓아온 모든 사람들과의 추억들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은 완전히 실감나지 않지만, 정말 팀을 떠나는 순간이 오면 그때는 크게 와닿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