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미드필더는 2031년 여름까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활약하게 된다.
불과 25세의 나이임에도 페르난데스는 풍부한 최정상급 무대 경험을 갖추고 있다. 그는 자국 아르헨티나의 데펜사 이 후스티시아와 리버 플레이트에서 뛰며 4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후 벤피카의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에 힘을 보탰으며 첼시에서는 2025년 UEFA 컨퍼런스리그와 FIFA 클럽 월드컵을 석권한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실제로 그는 런던 서부에서 활약하는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중앙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명성을 떨쳤다.
국가대표팀에서도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함께 2022 월드컵과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고, 올여름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하기는 했으나 또 한 번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았다.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지금 이 시점에 시티에 합류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입단에 대해 페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잉글랜드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이다”라고 말했다.
“시티가 얼마나 훌륭하게 운영되는 구단인지 모두가 알고 있기에 모든 선수가 이런 클럽의 일원이 되기를 원한다.”
“이곳에 오게 되어 정말 더없이 기쁘며, 시티가 계속해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 시티는 성공을 위해 구축된 클럽이다.”
“스쿼드 전체를 둘러보면 시티는 모든 포지션에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 새로운 팀 동료들에게 배우며 더 발전된 선수가 되고 싶다.”
“나는 끊임없이 나의 플레이를 발전시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나와 함께 일해본 사람이라면 내가 매일 훈련에서 얼마나 열심히 임하고 경기장에서 얼마나 모든 것을 쏟아붓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이제 이곳 시티에서도 그 모습을 변함없이 보여줄 것을 약속한다.”
“이번 이적을 성사시켜 준 우고, 엔조, 칼둔을 비롯한 시티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내게 보내준 신뢰를 바탕으로 가능한 한 빨리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
우고 비아나 풋볼 디렉터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항상 월드클래스 선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엔조는 그 조건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다.”
“그는 기술적으로 탁월하고 근면하며, 집념이 강할 뿐만 아니라 득점력까지 겸비한 완성형 미드필더다.”
“다양한 전술 스타일에 능숙하게 적응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점유율 기반의 축구에 매우 능하며, 역습 상황에서도 위력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불과 25세의 나이에 두 번의 월드컵 결승전을 치르고 여러 국가에서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는 사실 자체가 그의 멘탈리티와 프로의식, 그리고 기술적 역량을 대변해 준다.”
“그를 이곳으로 데려오게 되어 매우 기쁘며, 그가 우리 팀의 전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 굳게 확신한다.”
맨체스터 시티의 모든 구성원은 엔조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최고의 성공이 함께하길 기원한다. 우리 모두는 그가 머지않아 스카이블루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누빌 날을 고대하고 있다.
완성형 미드필더
부에노스아이레스 대도시권의 산마르틴 비야 보니치에서 태어난 엔조 페르난데스는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깊이 빠져들었다.
그의 집안은 대부분 열렬한 리버 플레이트의 팬들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실제로 그의 이름도 리버 플레이트의 전설적인 공격형 미드필더 엔조 프란체스코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페르난데스는 걸음마를 떼자마자 발밑에 공을 두었고, 축구는 그가 자신의 삶으로 유일하게 그려온 길이었다.
불과 6세의 나이에 리버 플레이트에 입단한 그는 동경하던 클럽의 유스 시스템을 차근차근 거쳤으며, 18세가 되던 해 데펜사 이 후스티시아로 2년 임대 이적을 떠났다.
데펜사 이 후스티시아에서 그는 과거 파르마, 인터 밀란, AC 밀란에서 활약한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에르난 크레스포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페르난데스는 점차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가며 2020 코파 수다메리카나와 2021 레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을 이끌었다.
그 임대 생활은 페르난데스에게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고, 한층 더 성숙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가 되어 리버 플레이트로 복귀한 그는 2021년 팀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진정한 스타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곧이어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이 쏟아졌고, 2022년 여름 그를 영입하는 데 성공한 팀은 포르투갈의 거함 벤피카였다. 구단의 전설 에우제비우를 상징하는 등번호 13번을 배정받은 그는 별다른 적응기 없이 유럽 무대에 안착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가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무대는 단연 2022 월드컵이었다. 아르헨티나는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페르난데스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당시 불과 21세의 나이였음에도 그의 다재다능한 플레이는 축구계 전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투지 넘치는 파이터이자 득점원이며, 경기를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로서 피치 위의 모든 것을 해내는 듯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포르투갈로 이적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그리고 벤피카가 리그 우승 순항을 이어가던 중 그는 첼시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그는 첼시에서 UEFA 컨퍼런스리그와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또한 그는 2024년 아르헨티나와 함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고, 올여름 라 알비셀레스테(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애칭)가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하기는 했으나 또 한 번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는 현재 A매치 49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 중이다.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참으로 눈부신 커리어다.
그리고 이제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이 성사되었다. 그렇다면 시티가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승리자이자 월드클래스 재능이다.
페르난데스는 의심할 여지 없이 완벽한 현대적 미드필더다. 볼 소유 시 침착함을 유지하며, 탁월한 테크닉과 뛰어난 시야, 넓은 패스 범위, 그리고 득점력까지 겸비했다. 경기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결코 몸을 사리지 않고, 큰 경기와 압박감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리더다.
박스 안으로 늦게 침투해 패스를 마무리하는 감각은 그의 가장 돋보이는 무기 중 하나다. 그는 지난 시즌 첼시 소속으로 공식전 54경기에 출전해 15골 7도움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최고 수준의 매치위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페르난데스가 스쿼드에 가세함으로써 시티가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전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이다.
시즌별 기록
2020 – 데펜사 이 후스티시아
출전: 17경기
득점: 1골
도움: 0도움
2021 – 데펜사 이 후스티시아
출전: 16경기
득점: 0골
도움: 2도움
2021 – 리버 플레이트
출전: 24경기
득점: 2골
도움: 3도움
2022 – 리버 플레이트
출전: 28경기
득점: 10골
도움: 7도움
2022/23 – 벤피카
출전: 29경기
득점: 4골
도움: 7도움
2022/23 – 첼시
출전: 22경기
득점: 0골
도움: 2도움
2023/24 – 첼시
출전: 40경기
득점: 7골
도움: 4도움
2024/25 – 첼시
출전: 53경기
득점: 9골
도움: 17도움
2025/26 – 첼시
출전: 54경기
득점: 15골
도움: 7도움
2026/27 – 첼시
출전: 1경기
득점: 0골
도움: 0도움
주요 우승 경력
데펜사 이 후스티시아
코파 수다메리카나: 2020
레코파 수다메리카나: 2021
리버 플레이트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2021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2021
벤피카
프리메이라리가: 2022/23
첼시
UEFA 컨퍼런스리그: 2024/25
FIFA 클럽 월드컵: 2025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FIFA 월드컵: 2022
코파 아메리카: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