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만 은디아예가 시티 선수가 됐다!

다재다능한 공격수는 에버튼에서 2년을 보낸 뒤 시티에 합류했다.

새 식구를 조금 더 잘 알 수 있도록 몇 가지 이야기를 소개한다.

출생지

은디아예는 프랑스 북서부 루앙 출신이다.

이 도시는 중세 시대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도시 중 하나였으며, 잔 다르크가 재판을 받고 처형된 곳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건축학적 명소로 남아 있다.

은디아예는 그곳에서 인생의 첫 11년을 보낸 뒤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로 이주했고, 10대 시절에는 세네갈로 향했다.

남다른 경로

그는 유럽 축구 최정상 무대에 오르기까지 흔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

10대 시절 다카르에서 2년을 보낸 뒤 유럽으로 돌아온 그는 런던 북부의 논리그 클럽 보어럼 우드 유스팀에서 축구 인생을 이어갔다.

그곳에서 그는 첫 계약을 맺었고, 셰필드 유나이티드 스카우트의 눈에 띈 뒤 결국 마르세유, 그리고 에버튼으로 향했다.

다시 일어서는 힘

매우 특이한 축구 입문 경로를 넘어, 은디아예는 평생 강인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했다.

지난해 에버튼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을 영입할 기회를 흘려보낸 여러 구단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우샘프턴, 레딩, 토트넘, 첼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트라이얼을 봤다. 그때 나는 몸집이 정말 작았고, 그들은 비슷한 유형의 선수가 이미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아버지 앞에서 대놓고 내가 절대 축구 선수가 되지 못할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은디아예만의 움직임

일리만은 댄서이자 안무가의 아들이며,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볼을 다루는 화려한 기술과 독특한 움직임의 많은 부분을 아버지의 영향 덕분이라고 밝혔다.

“아버지가 내가 아는 모든 것을 가르쳐줬다”고 그는 말했다.

“아버지의 춤과 안무가 스텝오버 같은 동작을 하는 방식에 녹아들었다. 스텝오버를 할 때 몸을 이렇게, 저렇게 쓸 수 있다는 걸 항상 알려주곤 했다.”

대가족

은디아예는 아홉 형제자매 중 한 명이다.

자라면서 일곱 명의 누나·여동생과 한 명의 남자 형제와 한 집에서 함께 살았으며, 그것이 지금의 자신을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가족은 나에게 정말 중요하다”고 그는 에버튼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들은 모든 순간 내 뒤를 지켜줬다. 힘든 시기와 좋은 시기 모두. 그리고 이제 나만의 가족도 생겼다. 정말 좋다.”

라이징 볼러스

은디아예는 성장 과정에서 유명 유튜브 축구팀인 라이징 볼러스와도 시간을 보냈다.

7년 전 그들과 함께 촬영한 한 영상에서는 런던의 케이지에서 펼쳐진 그의 유명한 기술과 놀라운 볼 컨트롤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영상에서 그는 세네갈에서 보낸 시간과 그곳의 고르지 못한 지면이 낯설고 힘든 환경에 적응하는 법을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선택

세네갈 출신 아버지와 프랑스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프랑스에서 태어난 은디아예는 두 나라 중 어느 쪽을 대표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세네갈을 선택했고, 2022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44번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 기간 동안 세네갈은 2024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위를 차지했고, 그는 2022년과 2026년 월드컵에 모두 출전했다.

도약의 해

시티가 2022/23시즌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하는 동안, 은디아예 역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리는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1부 리그 승격을 이뤄내는 과정에서 챔피언십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고, 구단의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브래몰 레인에서는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그는 그 여름 마르세유로 떠나면서 그 기회를 보여줄 수 없었다.

시티전 기록

시티 팬들은 은디아예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터뜨린 놀라운 골 하나를 기억할지도 모른다.

2024년 박싱데이, 시티가 1-0으로 앞서 있던 상황에서 은디아예는 오른발로 크로스를 받아 한 번 튕긴 뒤 같은 발로 곧바로 슈팅을 때렸다.

공은 누구도 반응하기 전에 골대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고, 이는 그가 축구를 하는 독특하면서도 매우 흥미진진한 방식을 완벽하게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는 시티를 상대로 치른 다섯 경기(에버튼 소속 네 경기, 셰필드 유나이티드 소속 한 경기)에서 그가 기록한 유일한 골이다.

등번호 변천사

은디아예는 커리어 동안 다양한 등번호를 달아왔다.

2024년 여름 에버튼에 합류한 이후로는 10번을 달았지만, 그전에는 마르세유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29번을, 보어럼 우드에서는 25번을 달았다.

세네갈 대표팀에서는 13번을 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