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만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돌아온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33)이 시즌 초반 상황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귄도안은 지난 2022/23 시즌 맨시티와 함께 트레블의 위업을 달성한 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일곱 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그러나 귄도안은 올 시즌 초반 바르셀로나를 떠나 다시 맨시티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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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는 귄도안은 적응기 없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귄도안은 최근 맨시티 공식 팟캐스트에서 맨시티 복귀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복귀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 다시 맨시티를 알아가게 되는 건 꽤 쉬운 일이었다. 여전히 익숙한 사람들이 이곳에 많이 있다. 새로운 얼굴도 몇몇 보인다.”

“팀에서 받는 에너지를 즐기고 있다.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 받으며 분위기를 즐기는 팀 문화가 정말 좋다.”

“지난 시즌 이곳 사람들이 그리웠다. 다시 돌아 오니 집에 온 기분이다.”

“나의 맨시티 복귀는 매끄럽게 이뤄졌다. 정말 훌륭한 일이다.”

“심지어는 맨체스터의 날씨도 이곳을 떠나면 그리워진다.”

“높은 수준의 축구를 하는 걸 즐기고 있고,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 훌륭한 관리를 받는 게 즐겁다.”

실제로 귄도안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귄도안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을 알게 된 건 자신이 선수 생활을 하며 누린 가장 큰 행운 중 하나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귄도안의 복귀 후 여러 차례 그가 팀으로 돌아와 선수 기용을 더 유연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펩의 축구는 매 시즌 작은 디테일이 바뀐다.”

“펩은 매년 상대가 우리 팀을 100% 읽을 수 없게 만든다. 그는 항상 몇몇 가지 변화를 주며 팀을 발전시킨다.”

“물론 선수들의 능력에 많은 게 달려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나는 그래서 펩이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다른 감독이 볼 수 없는 것을 볼 줄 안다. 그리고 이를 운동장으로 전달한다.”

“펩은 항상 조금씩 변화를 준다. 만약 내가 없었던 지난 시즌 여기서 뛴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이번 시즌에 돌입하며 또 변화가 생겼을 것이다.”

“늘 변화를 주는 이런 환경에 나는 익숙하다. 그래서 맨시티로 복귀한 후에도 의외라고 생각한 건 없었다.”

귄도안은 과르디올라 감독뿐만이 아니라 팀 동료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선수들이 운동장 안팎에서 응집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는 동료들과 연결고리를 만들고 싶다. 특히 내가 없었던 지난 시즌 팀에 합류한 선수들과 그런 관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이미 이곳에 있었던 선수들과는 관계가 형성된 상태다. 그러나 마테오 코바치치, 요수코 그바르디올, 마테우스 누네스가 운동장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여전히 파악 중이다.”

“이런 선수들을 지켜보며 분석해 나의 경기력이 그들과 더 효과적으로 발현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 동료들과 서로 협력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다.”

“이는 첫날부터 이룰 수 있는 게 아니지만, 나는 우리가 계속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