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올 시즌 초반 장기 부상을 당한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28)의 최근 회복세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로드리는 지난 9월 맨시티가 2-2로 비긴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경기 도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여전히 로드리의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예상할 수 없는 상태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의 회복세가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며 기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가 잘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은 팬들에게만 좋은 소식이 아니다. 그의 회복세는 맨시티 전체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는 이제 5~6개월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달 대표팀 차출 기간이 끝나면, 그는 재활 과정에서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그의 복귀 시기를 섣불리 결정하는 바보 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로드리의 회복세는 좋다. 물론 그는 아직 복귀에 근접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로드리는 볼과 함께 훈련 중이며 드레싱룸에서 다시 그를 볼 수 있게 됐다.”

“로드리는 갈수록 기분이 더 좋아지는 모습이다. 얼마 전까지는 올 시즌 안으로 그가 돌아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그가 시즌이 끝나기 전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맨시티는 현재 FA컵 8강에 오른 상태다. FA컵 결승전은 잉글랜드 축구의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경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FA컵 결승전에 로드리가 출전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8강에 오른 상태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우리가 FA컵 결승에 오를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걸 먼저 증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