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까지 경기장 난입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곤 했습니다. 난입 사건의 주인공들은 네 발 달린 개들이었고 경기장에 들어오며 경기를 중단시키곤 했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당시에는 경기장에 출입하는 회전문이 허리 높이였고 경기장 운영자가 입장을 허용할 때에만 회전문을 밀어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메인 로드에는 이러한 회전문이 50개 정도 사방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평균적인 크기의 개들은 회전문 아래로 자유스럽게 들어오고 나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키팍스 스탠드쪽은 큰 터널이 테라스와 연결되어 있어서 경기장으로 들어서기 더욱 쉬웠습니다.
그리고 작은 장벽이 있었지만 개들에게는 경기장에 난입하는 것이 너무나도 쉬운 일이었습니다.
회전문은 경기 시작 15분후에도 늦게 출입하는 사람들을 위해 열려 있었고 개들은 그런 시간에 종종 경기장으로 자유럽게 들어오곤 했습니다.
30년 전 밖에 지나지 않은 일이라곤 상상하기 어려우며 잉글랜드 전역에서 개들이 길 곳곳을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스 사이드로 많은 개들이 들어왔었고 해당 기간에 적어도 4번의 침입이 있었습니다.
1979년 경기가 중단됐고 맨체스터 시티 선수였던 드라고슬라프 스테파노비치는 개를 잡기 위해서 뛰어다녔지만 결국에는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경기장에 있던 3만 팬들은 그 개를 향해서 영입하라는 구호를 위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아래 사진처럼 경기장 난입과 더불어 조 코리건이 있던 골대 근처 잔디에 물(?)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경기장에 문제를 만든 개는 미션을 성공하고 유유히 경기장을 나서기도 했었습니다.
경찰견 외에 한 마리의 개가 경기장에 들어서는 것이 허용됐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안내견인 두기와 주인인 린 라트클리프는 포즈난 응원을 즐겼고 당시 작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은퇴 이후에 mancity.com에서 2016년 월드컵을 예상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공식견으로 있었던 넬은 1920년 하이드 로드에 있었던 메인 스탠드에서 화재로 생을 달리하였습니다.
새, 고양이, 그리고 여우 등은 지난 몇 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 경기에 초대되었으며 모스 사이드를 통해 들어온 개들은 좀 더 많은 즐거움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