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17일(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잭 그릴리시와 리코 루이스가 연이어 득점하며 두 골 차로 앞서갔으나 후반 15분여를 남겨두고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실점한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헌납한 페널티 킥을 마이클 올리세가 동점골로 연결하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최근 홈 세 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맨시티는 지난달 초 본머스에 6-1 대승을 거둔 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리버풀, 토트넘, 크리스탈 팰리스와 연이어 비겼다. 맨시티의 다음 홈경기는 오는 31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이다.
경기 내용 재구성
로이 호지슨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선발 출전한 11명을 후진 배치해 수비 진영에 발생하는 공간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맨시티를 상대했다.
예상대로 맨시티는 경기를 주도하며 볼 점유율을 높이 끌여올렸고, 볼을 좌우로 움직이며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진에 균열을 내기 위한 탐색전을 펼쳤다.
맨시티는 꽤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필 포든이 24분 페널티 지역 바깥쪽 아크 정면 부근에서 왼쪽 측면을 거쳐 문전으로 침투하는 잭 그릴리시의 움직임을 확인한 후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전진 패스를 연결했다.
그릴리시는 이를 반대쪽 포스트를 향해 낮게 깔아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 그릴리시는 선제골 외에도 왼쪽 측면에서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요수코 그바르디올과 효과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맨시티는 후반전 초반 알바레스가 왼쪽 측면에서 반대쪽 포스트를 향해 감아찬 프리킥이 한 차례 바운드된 후 누구와의 접촉도 없이 그대로 골문으로 흘러들어갔지만, VAR 확인 결과 로드리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머리를 가져다대려는 몸동작으로 플레이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골은 취소됐다.
그러나 맨시티는 곧 추가골을 터뜨렸다. 다시 중앙 지역을 파고든 그릴리시가 연결한 패스를 로드리가 문전으로 내줬고, 이를 루이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자신의 첫 프리미어 리그 골을 기록했다.
이처럼 맨시티는 승점 3점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짧고도 강렬했던 크리스탈 팰리스의 반격이 경기 결과를 바꿔놓았다.
우선 76분 마크 게히가 수비 진영에서 문전에 발생한 뒷공간으로 길게 연결한 롱볼을 제프리 슐럽이 페널티 지역 왼쪽까지 파고들어 컷백으로 공격을 이어갔고, 이를 쇄도하는 장필리프 마테타가 지체없이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터뜨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93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맨시티의 포든이 볼을 걷어내기 위해 발을 휘두르는 찰나에 마테타가 한발 앞서 볼을 건드린 후 접촉이 일어나며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이후 올리세가 페널티 킥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출전 명단
맨시티: 에데르송, 워커(C), 디아스, 아케, 그바르디올, 로드리(92’ 스톤스), 루이스, 베르나르두, 포든, 그릴리시, 알바레스
대기: 오르테가, 필립스, 코바치치, 고메스, 아칸지, 누네스, 보브, 수소호
크리스탈 팰리스: 헨더슨, 워드(34’ 오조), 안데르센, 게히, 클라인(90’ 에제), 미첼, 리데발트(81’ 아하마다), 리차즈, 올리세, 슐럽(81’ 프란카), 마테타
대기: 매튜스, 톰킨스, 에비오웨이, 올라아데보미
최우수 선수
그릴리시는 최근 프리미어 리그에서 자신이 출전한 세 경기 연속으로 득점했다. 그는 토트넘, 루턴에 이어 이날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도 선제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그릴리시는 이주 맨시티가 치른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유일한 선수다.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전한 그릴리시는 최근 경기력이 한층 개선된 모습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리액션
“운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승점 2점을 버렸다. 충분한 득점 기회를 만들고도 이렇게 됐다. 지금 우리는 경기를 끝내는 방법을 잊었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경기 막판에 이렇게 페널티 킥을 허용했다는 건 이길 자격이 없었다는 뜻이다. 페널티 킥으로 승리를 놓친 첼시전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우리는 이길 자격이 없었다.”
“우리는 토트넘과 리버풀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했으나 이기지 못했다.”
리코 루이스 리액션
“운이 따르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개개인의 판단과 조직적인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누구가 아닌 우리 스스로를 탓해야 한다.”
“페널티 킥을 허용한 점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다. 주심이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면, 페널티 킥인 것이다. 내가 할 말은 그것밖에 없다. 책임은 우리가 져야 한다. 실수를 한 건 우리다. 불평해서는 안 된다.”
무승부의 의미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 4위에 머물렀다. 현재 리그 선두 리버풀은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3점 차로 앞서 있다.
다음 일정
이제 맨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3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맨시티는 오는 20일 새벽 3시 우라와 레즈를 상대로 클럽 월드컵 4강 경기에 나선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하면 플루미넨시와 알아흘리의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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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맨시티 2-2 크리스탈 팰리스(PL 17R, 23/24)
맨체스터 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와 격돌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Watch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