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첼시전은 홀란드가 두 시즌 전 맨시티로 이적한 후 2년 만에 출전한 100번째 공식 경기였다. 그는 18분 선제골을 넣고 맨시티 이적 후 자신의 91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전 코바치치가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를 상대로 두 골 차 무실점 승리를 거두고 시즌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경기 내용 재구성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로 2024가 불과 약 한 달 전 종료된 점을 고려해 결승전에서 맞붙은 잉글랜드와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했던 선수들을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수비수 카일 워커와 존 스톤스, 2선 공격수 필 포든은 대기 명단에 포함됐고, 홀딩 미드필더 로드리는 아직 실전에 출전할 몸상태가 안 된 상태였으며 오스카 보브는 부상을 이유로 아예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대신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여름 영입한 측면 자원 사비뉴를 선발 명단에 올렸다. 사비뉴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베르나르두 실바와 효과적인 조합을 이루며 적응력을 키웠다.

이날 맨시티 공격진은 최전방에 선 홀란드를 필두로 사비뉴가 왼쪽, 제레미 도쿠가 오른쪽에 배치됐다. 특히 경기 초반 도쿠와 첼시 수비수 마르크 쿠쿠레야의 맞대결이 돋보였다.
그러나 맨시티는 경기가 진행될수록 왼쪽의 사비뉴와 오른쪽의 도쿠가 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며 유동적인 공격 패턴을 선보였다. 첼시 수비진은 이에 당황한듯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맨시티는 도쿠의 컷백으로 시작된 공격 상황이 홀란드가 터뜨린 선제골로 이어졌다. 주심은 홀란드의 골을 VAR로 검토한 후 득점을 그대로 인정했다.

곧 사비뉴도 첼시 풀백 쿠쿠레야와의 치열한 1대1 싸움을 펼쳤다. 사비뉴는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로 쿠쿠레야를 상대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그는 전반전 도중 부상을 당해 전반전이 끝난 후 포든과 교체됐다.
맨시티는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선제골의 주인공 홀란드가 베르나르두와의 협력 플레이로 첼시를 줄곧 위협했다. 첼시도 올여름 영입한 페드루 네투가 후반전 중반 교체 투입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과거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동한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후반전 교체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맨시티는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바치치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시도한 과감한 중거리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걸렸으나 골 포스트를 맞고 골라인을 넘겼다.
출전 명단
첼시: 산체스, 구스토, 포파나, 콜윌, 쿠쿠렐라(Veiga 80), 라비아(Dewsbury-Hall 67), 카이세도, 페르난데스, 팔머, 은쿤쿠(네토 59), 잭슨(Guiu 67)
대기: 요르겐센, 바디아쉴레, 아다라비오요 , 마두에케, 무드릭
맨시티: 에데르송, 루이스, 아칸지, 디아스, 그바르디올, 코바치치, 데 브라이너, 베르나르도, 도쿠, 사비뉴(포든 46), 홀란드
대기: 오르테가 모레노, 워커, 스톤스, 아케, 그릴리쉬, 누네스, O ‘라일리, 맥아티
맨 오브 더 매치
로드리가 빠진 맨시티 중원진의 핵심은 코바치치였다. 그는 이날 득점뿐만이 아니라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과 넓은 시야로 원정에서 맨시티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코바치치의 쐐기골은 이날 하이라이트나 다름없었다.

리코 루이스의 활약
루이스는 지난 시즌부터 단 19세 선수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루이스는 빼어난 수비 능력을 선보이며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안정적으로 봉쇄했다.
이뿐만 아니라 루이스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경기를 마친 후 과르디올라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리액션
“이런 경기력을 기대하지 않았다. 우리는 아직 최고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그래서 승점 3점은 좋은 소식이다. 안 좋은 소식은 아직 65경기 정도가 더 남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다. 나는 맨시티와 9년간 함께 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잘 안다. 당연히 실수도 하고, 발전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챔피언이라면 바디랭귀지부터 달라야 한다. 챔피언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이 선수들을 이끌 수 있다는 건 내게 영광이다. 내게는 행운이다. 우리에게는 수비적, 공격적으로 경기를 할 때 계획이 있다.”
“우리는 오랜 기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곳에서 이기고 있다. 큰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엘링 홀란드 리액션
“승점 3점은 완벽한 출발이다. 첫 경기는 모든 선수에게 어렵다. 나의 이번 프리시즌은 길었다. 이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지금 몸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첫 경기에서 이겼다는 게 중요하다.”
“지난 시즌 로베르트 산체스는 나의 슈팅을 훌륭하게 막은 적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터치를 추가적으로 조금 더 가져갔다. 그랬더니 그가 자리를 비우고 나왔고, 나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정말 좋은 골이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그의 선방이 나를 꽤 오래 화나게 했었다.”
승리의 의미
맨시티는 지난 14시즌 중 13시즌의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다음 일정
맨시티가 3개월 만에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의 다음 경기는 오는 24일 밤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5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 홈 경기다.
News about Chelsea v Man City
[풀 하이라이트] 첼시 0-2 맨시티(PL 1R, 24/25)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하이라이트. Watch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