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수문장 에데르송이 지난 1월 구단이 영입한 선수들이 시즌 도중 팀 전력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맨시티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 네 명, 그리고 일찌감치 영입한 후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플레이트로 재임대됐던 19세 공격 자원 클라우디오 에체베리가 팀에 합류했다. 에데르송은 시즌 도중 맨시티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고전을 거듭하던 팀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에데르송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앞으로 오랜 기간 맨시티를 이끌어갈 만한 자질을 갖췄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에데르송은 “새로 온 선수들이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 우리는 올 시즌 부상이 워낙 많아 전력 보강이 필요했다. 경기에 계속 출전한 선수들이 지나치게 많은 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경기수가 많아지면 부상 위험은 100%가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올 시즌 영입한 선수들을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는 훌륭하게 해주고 있다. 그의 경기력은 매우 좋다. 니코 곤살레스도 잘해주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꼭 필요했던 포지션을 메워주며 창의력과 수비력을 동시에 상승시켰다.”

“오마르 마르무시도 공격진에서 잘해주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며 공격력을 강화시켜줬다.”

“비토르 헤이스도 거대한 재능이며 밝은 미래를 앞둔 선수다.”

“이번에 합류한 모든 선수들이 마음에 든다. 클라우디오(에체베리)도 이번에 우리 팀에 합류했다. 그 또한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합류해 구단이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된 건 좋은 일이다.”

에데르송은 맨시티에서 총 361경기에 출전했다. 비록 올 시즌 성적이 강세를 이어온 최근 몇 년과 비교해 저조한 편이지만, 맨시티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이 우리의 기준을 생각할 때 상황이 많이 달라진 건 사실이다. 특히 맨시티에 오래 있었던 선수들에게는 더 그렇게 느껴질 것이다. 우리에게는 익숙지 않은 시즌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우리의 성적을 생각해 보면 더욱 그렇다.”

“우리에게는 힘든 시기다. 우리는 부상자가 워낙 많았다.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다. 축구는 팀 경기다.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간다는 건 우리가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는 부진을 겪는 와중에도 리그 5위권을 유지하며 4위권 진입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 우리에게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없지만,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는 진출할 수 있다.”

“우리는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목표로 싸워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FA컵에서도 경쟁을 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