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배출한 2024년 발롱도르 후보 명단을 공개한다.

현재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남자 팀이 4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오른 세계 챔피언이다. 동시에 가레스 테일러 감독 체제의 맨시티 여자 팀은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이 덕분에 최근 공개된 2024년 발롱도르 후보 명단에는 적지 않은 맨시티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다가오는 2024년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다. 맨시티의 올해 발롱도르 후보를 공개한다.

남자 선수

후벵 디아스

디아스는 지난해 발랑도르 투표 결과 김민재, 요슈코 그바르디올에 이어 센터백 중에는 세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디아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장 신임하는 중앙 수비수 중 한명이다. 그는 2020년 맨시티로 이적한 후 단 한 시즌도 빼놓지 않고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디아스는 지난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프리미어 리그 외에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필 포든

포든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 FWA 올해의 선수, PFA 올해의 선수, 맨시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개인 통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여전히 24세에 불과한 그는 맨시티와 우승을 17회나 기록했으며 총 275경기에 출전해 87골을 기록 중이다. 포든은 지난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27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엘링 홀란드

지난 시즌은 홀란드가 맨시티로 이적한 후 치른 두 번째 시즌이었다. 홀란드는 지난해 리오넬 메시에게 밀려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했다. 그는 맨시티에서 105경기 만에 100골 고지를 돌파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홀란드는 2년 연속으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골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드리

로드리는 5년째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의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이 때문에 맨시티는 이미 적지 않은 전력 누수를 감당하고 있다. 로드리는 지난 5년간 맨시티의 경기 템포를 조율하고, 공격을 전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핵심 미드필더다.

여자 선수

하세가와 유이

하세가와는 테일러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위민의 중원에 핵심 자원으로 지난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로렌 헴프

측면 공격수 헴프는 세계 최고의 여자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헴프의 나이는 여전히 24세에 불과하다. 헴프는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카디자 ‘버니’ 쇼

쇼는 맨시티 위민 선수로 85경기에 출전해 74골을 기록하며 팀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쇼는 지난 시즌에만 21골을 터뜨리며 WSL 득점 선두를 차지했다.

코파 트로피

사비뉴

사비뉴는 올 시즌 맨시티에 새롭게 합류했지만, 세계 최고의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 후보 합류는 지난 시즌 지로나에서 펼친 활약 덕분에 가능했다. 그는 지난 시즌 지로나에서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스페인 라리가 3위를 차지해 사상 첫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남자 감독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팬이라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는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후 우승 트로피만 18개를 차지했다. 현재 과르디올라 감독은 4년 연속으로 맨시티를 프리미어 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The Pep Effect

올해의 남자 구단

맨시티는 지난 2022년, 2023년 연이어 올해의 남자 구단으로 선정됐다. 상이 처음 신설된 2021년에는 첼시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