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프랑스 구단 RC 랑스에서 활약해온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0)와 4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후사노프는 현재 2024/25 시즌을 진행 중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에 죽시 합류한다. 그와 맨시티의 계약은 오는 2029년 여름까지다.

후사노프는 지난 2023년 여름 벨라루스 구단 FC 에네르게틱-BGU에서 랑스로 이적한 후 프랑스 리그1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단 20세에 불과한 중앙 수비수 후사노프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대표팀과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또한, 후사노프가 올 시즌 맨시티에서 데뷔하면 그는 우즈베키스탄 축구 역사상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한 첫 번째 선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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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사노프는 “오랜 기간 맨시티 경기를 본 팬으로서 이 팀에 오게 돼 절대적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한 구단이다. 하루빨리 그들과 만나 함께 뛰어보고 싶다.”

“당연히 펩 과르디올라 또한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그에게 많은 걸 배워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맨시티 이적은 나 자신, 우리 가족에게 큰 영광이다. 나는 이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치키 베히리스타인 맨시티 단장도 후사노프 영입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후사노프가 우리 팀으로 와줘서 정말 기쁘다. 그는 어린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매우 영리하며 신체적으로 강인한 데다 적극적이고, 빠르다.”

“후사노프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하며 더 발전할 것이다. 그는 계속 유럽 최정상급에 머무르려는 맨시티에 어울리는 선수다.” 

후사노프는 어떤 선수?

스피드와 강력한 몸싸움 능력을 앞세운 후사노프는 랑스로 이적한 후 프랑스 리그1에서 31경기에 출전했다.

후사노프는 신체 능력을 앞세워 상대 공격수를 봉쇄하는 능력이 돋보이는 수비수다. 그는 위치 선정 또한 수준급인 만큼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줄곧 받아왔다.

오른발잡이 수비수 후사노프는 좌우 센터백으로 두루 활약할 수 있고, 백3 수비라인의 한 축을 맡을 만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택한 수비수인 만큼 후사노프의 후방 패스 공급 능력도 수준급이다.

또한, 올 시즌 리그1에서 랑스보다 적은 실점을 헌납한 팀은 강력한 우승후보 파리 생제르맹이 유일하다.

윌 스틸 랑스 감독은 후사노프에 대해 “그는 침착함이 돋보이며 강력하면서도 빠르다. 그는 프랑스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워낙 능력이 출중하다. 그의 잠재력은 어마어마한 수준”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랑스 골키퍼 브라이스 삼바도 지난 9월 후사노프에 대해 “그는 괴물이다. 그가 무서울 정도다.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이 정도 활약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후사노프는 지난 10월 리그1 이달의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후사노프 시즌별 기록

2021/22: 에네르게틱-BGU

27경기

3골

4도움

2022/23: Energetik-BGU

10경기

1골

2023/24: Lens

15경기

2024/25: Lens

16경기

1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