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후반전 선제골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해주었으며 다시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라서게 됐습니다.
경기 초반은 예상했던대로 흘러갔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를 지배했고 기민한 움직임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번리는 견고하게 수비를 했고 다이렉트 패스 전략으로 공격에 나섰습니다.
실제로 찬스는 번리에게 먼저 주어졌습니다. 카일 워커가 경기장 위에서 미끌어 넘어졌고 공을 상대방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제프 헨드릭이 크리스 우드에게 공을 패스했지만 퍼스트 터치가 좋지 않았고 에데르손이 빠르게 나와서 공을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은 긴장한 것처럼 보였고 마지막 마무리가 좋지 않았습니다. 베르나르도 실바의 왼발 슈팅은 톰 히튼 골키퍼에 의해 막혔고 박스 안에서의 다비드 실바 슛도 상대팀 수비수에 의해 막혔습니다.
동점인 상황으로 전반전이 끝났고 후반전에는 전반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어서 아구에로의 드리블 돌파로 박스 안에서 슛을 날렸습니다. 아쉽게 톰 히튼 골키퍼에 의해 막혔지만 곧 골이 터질 것 같은 예감을 주었습니다.
실바의 중거리 슛이 박스 안에서 상대팀 수비의 손에 맞고 튕겨 나왔지만 주심은 경기를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얼마 안가서 라포르테의 헤딩 슛도 이어졌지만 이 또한 톰 히튼 골키퍼로 향하였습니다. 베르나르도의 박스 안에서 얻은 또 다른 찬스에서도 톰 히튼이 막아내며 선제골 기회를 계속 미뤘습니다. 분명 시티에 좋은 흐름이 왔지만 번리는 이를 번번히 막아섰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아구에로가 선제골을 넣으며 이들의 수비를 뚫어낼 수 있었습니다. 베르나르도 실바의 패스가 아구에로에게 전해졌고 골대 바로 앞에서 날린 슛이 골 라인을 29.5mm 넘어서며 선제골로 기록이 됐습니다.
이 골은 아구에로의 프리미어리그 20번째 골이었으며 18/19시즌은 6번째로 20골 고지를 넘어선 시즌이 되었습니다.
.@aguerosergiokun is only 2nd player to score 20 or more goals in 5 successive @premierleague seasons - other is Thierry Henry (2001-02 to 2005-06). pic.twitter.com/oCf6EtJCb3
— Sky Sports Statto (@SkySportsStatto) April 28, 2019
가브리엘 제수스가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완벽한 찬스를 잡았지만 그의 슛은 골라인 바로 앞에서 맨체스터 시티 아카데미 출신인 벤 미에 의해 걷어내어졌습니다.
이렇게 경기는 1-0으로 종료가 되었고 종료 후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를 보여준 모습이었습니다.
We fight ‘til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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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city #BURMCI pic.twitter.com/YQsU7Bl0ny
우승경쟁에 가장 중요한 순간?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만 벌써 30번째 선두가 변경이 되었습니다. 리버풀은 승점 91점이며 그들의 127년 클럽 역사에서 2번째로 높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97점으로 시즌을 종료할 것으로 보이며 다른 시즌이였다면 우승하고도 남을 승점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선두에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 맨체스터 시티는 우승을 위한 승점 기준을 높였으며 리버풀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좋은 기록을 보이고 있는 두 팀 중 한 팀으로써 이런 기준에 부합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승리는 맨체스터 시티의 12 연속 프리미어리그 승리로 기록되었으며 이처럼 평소와 같지않는 시즌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연속 승리 기록이 반드시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기를 지나다.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 경기였습니다. 저번 시즌 터프무어 경기장에서 승점을 잃었었고 그들의 다이렉트 플레이 방식은 시티에게는 큰 어려움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저번 주 번리는 첼시와의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 경기에서 번리가 보여준 세트피스 무서움은 이번 경기에서 경계 대상이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시티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승리를 거둠으로써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의 선수: 베르나르도 실바
베르나르도 실바만큼 예술적인 경기를 한 선수가 있었습니까?
매일 경기장을 누비고 수비를 위해 태클을 하고 상대팀 선수를 막아내며 완벽한 패스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진정한 팀 플레이어입니다.
THIS 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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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rnardoCSilv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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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종료까지 2경기가 남아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속 우승을 10년만에 달성하는 팀이 되기 위해서 모든 경기를 이겨야만 합니다.
레스터 시티는 5월 6일(영국 기준)에 ETIGAD 스타디움으로 원정 올 예정이며 마지막 경기를 위해 맨체스터 시티는 브라이튼으로 원정 경기를 떠납니다. 두 경기 모두 쉽지 않을 것이며 레스터 시티는 그들의 홈구장에서 시티를 이겼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리버풀, 첼시 그리고 아스날을 상대로 그들이 승점 3점을 얻는 것을 실패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리버풀은 뉴캐슬과의 원정경기를 갖고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경기도 남아있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울버햄튼과의 홈 경기를 가질 것입니다.
만약에 맨체스터 시티가 98점의 승점을 얻게 되면 14경기 연속으로 승리하며 시즌을 마친 첫 클럽이 될 것이며 01/02 시즌 아스날의 기록을 깨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