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시티는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FA 컵 5라운드 재대결에 이어 선더랜드를 상대한 프리미어 리그 26 라운드에서도 신명나는 공격 플레이를 펼치며 빅토리를 이끌어냈다.
시티는 예상처럼 쉽지 않은 전반전을 맞이했다. 선더랜드의 수비에 집중된 플레이는 시티 선수들의 슈팅 찬스를 가로막는 동시에 홈팀의 속공으로 이어졌다. 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높은 공 점유율을 유지하며 선더랜드의 골문을 노렸지만 수비적으로 다소 불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이기도 했다.
원정팀의 75%에 이르는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선제골은 홈 팀에서 먼저 나오는 듯 했다. 경기 20분에 선더랜드의 스타 스트라이커인 저메인 데포가 25야드 슈팅을 터트렸지만 공을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고 튕겨나온 공을 잡은 보리니의 슈팅은 선제골로 연결되지 못한 채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양 팀의 미드필더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고 시티의 공격 압박에는 열기가 더해져만 갔지만 전반전 후반부까지 데드락은 깨지지 않았다.
전반전 종료 3분전! 결국 시티의 아구에로가 선제골을 터트리면 골 적막을 깨트렸다.
윌리 카바예로에게 패스를 하라는 신호를 보낸 야야 투레가 선더랜드의 수비수가 가로챌 뻔한 공을 살려내 홈팀의 진영으로 향했고 선더랜드 진영의 하프 라인 근처에서 다비드 실바에게 공을 전달했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다비드 실바는 피치 좌측에 있는 라힘 스털링에게 공을 연결시켰고 최전방에 있던 세지오 아구에로는 오프 사이드에 걸리지 않게 스털링과 템포를 맞추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그리고 라힘 스털링의 패스는 상대 선수들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며 세지오 아구에로에게 전달되었고 세지오 아구에로는 프리미어 리그 원정 50호 골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시티는 후반전에 들어서 더욱 안정적인 공격과 수비를 펼치며 선더랜드의 홈구장을 휘저었다.
그리고 후반전 시작 약 14분 후에 시티의 두번째 골이자 승리골이 나왔다. 공격과 패스의 공간을 포착한 다비드 실바가 선더랜드의 오른쪽 진영을 노렸고 우측 윙어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르로이 사네가 공을 이어받아 슈팅을 득점으로 성공시켰다. 르로이 사네의 슈팅은 선더랜드의 좌측 골대의 안쪽을 향했고 골대를 맞은 공은 골대 안으로 튕겨지며 골망을 흔들었다.
시티의 두번째 득점 후에 펼쳐진 선더랜드의 반격도 만만치는 않았다. 시티의 득점 직후에 선더랜드는 점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코너킥에서 이어진 슈팅은 윌리 카바예로의 선방을 뛰어넘을 수 없었고 경기 84분에 있었던 선더랜드의 코너킥은 코네를 거쳐 데포의 헤딩슛으로 연결되며 시티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의 오프 사이드 깃발은 홈팀의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시티는 케빈 데 브루인, 놀리토, 세지오 아구에로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하고 더 많은 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고 경기는 2-0 원정팀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르로이 사네: 홈팀의 우측 수비진을 흔들며 1득점을 성공시킨 사네!
<다음 경기 일정>
시티는 돌아오는 수요일에 에티하드에서 스토크 시티를 상대하게 된다.
<스탯 그리고...>
세지오 아구에로는 이번 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의 모든 경기에서 23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2번째 최다 득점 선수는 9회의 골을 기록한 라힘 스털링이다.
시티는 이번 시즌에 프리미어 리그 원정 10승을 기록하고 있으면 현재 리그 선두인 첼시는 8회의 원정승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