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시티와 미들스브로의 경기는 한국의 현충일과도 같은 영국의 Remembrance Day를 기념하는 의식과 함께 시작되었다. 시티의 선수였던 알바로 네그레도는 미들스브로의 선수로 에티하드를 다시 찾았고 시티의 선수들은 전 동료를 따듯한 마음으로 맞이해 주었다.
시티의 선수들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피치를 장악하였고 상대 진영에서 미들스브로 선수들을 따돌리며 상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쉽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전반전의 스타는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던 시티의 선수들도 촘촘한 수비라인으로 시티의 공격을 막아낸 미들스브로의 선수들도 아니었다. 미들스브로의 골키퍼인 빅토 발데스는 나바스와 데 브루인의 크로스를 실바, 귄도안 그리고 아구에로의 슈팅을 선방으로 막아내며 원정팀의 골대를 지켜냈다.
하지만 결국 전반 43분에 피치 좌측에서 터진 케빈 데 브루인의 크로스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간 아구에로에게 연결되었고 세지오 아구에로는 공을 왼발로 밀어넣으며 이번 경기의 선제골이자 시티 150호골을 성공시켰다.
미들스브로는 후반전에 들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시티는 득점 찬스를 생성이 계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친 모습을 보이며 추가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되려 상대가 공을 잡을 때마다 불안한 수비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리고 결국 팬들의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 미들스브로의 선수들은 후반전 추가 시간에 최후의 일격을 가했고 마르텐 드 룬의 헤딩은 원정팀의 동점골이 되며 시티의 승리를 막았다.
경기의 스타
세지오 아구에로 - 미들스브로 선수들의 치밀한 수비에도 불구하고 선제골을 터트린 세지오 아구에로는 지난 시즌과는 사뭇 다르게 수비에 가담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새로운 전략에 적응해나가고 있다.
매치 샷
이번 경기가 의미하는 것...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 시티... 이번 경기 이후 프리미어 리그의 최정상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다음 일정
시티는 국가 대항 A 매치가 있는 주간을 맞이하게 되기 때문에 다음 주에는 리그 일정이 없다. 시티의 다음 경기는 11월 19일에 치러지며 크리스탈 팔레스를 상대(원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