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많은 이들이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강한 수비와 공격 압박의 플레이를 펼쳐나갔습니다.
전반 11분에 공을 잡은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해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 킥 대신 라힘 스털링의 다이빙을 선언했고 시티는 초반 득점 찬스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경기의 선제골은 카운터 어택을 성공적으로 펼친 바르셀로나의 메시(전반 21분)에게 돌아갔지만 시티 선수들의 승리를 위한 집념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강한 공격을 펼쳐나갔습니다. 하지만 약 16분 후에 바르셀로나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시티의 아구에로가 스털링에서 공을 전했고 스털링의 패스가 귄도안의 동점골로 이어지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전반전에는 시티가 바르셀로나에게 다소 휘둘렸다고 볼 수도 있지만 후반전에는 달랐습니다. 시티는 경기를 주도하며 바르셀로나의 골대를 향했고 시티 선수들의 공격력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실수로 이어졌습니다. 다비드 실바가 반칙을 당하며 시티는 프리킥을 획득했고 케빈 데 브루인은 프리킥을 곧바로 골로 연결시켰습니다.
그리고 경기 72분에 네이마의 코너를 윌리 카바예로가 펀치로 막아냈고 그로 인해 시티의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공을 잡은 아구에로는 드리블과 함께 바르셀로나 진영으로 향했고 공을 이어받은 케빈 데 브루인은 왼쪽 사이드 라인에 있는 나바스에게 공을 전달했습니다. 공을 받은 나바스는 크로스를 올렸고 아구에로가 마무리하는 듯 했지만 공은 골대의 반대쪽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일카이 귄도안은 빠져나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오늘 경기에서 멀티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바르셀로나 또한 이번 경기에서 주요한 득점 찬스를 획득했지만 메시의 슈팅이 골대 또는 시티의 수비벽을 맞아 튕겨나오는 등 정확한 마무리를 선보이지는 못했습니다.
주요 순간
귄도안의 동점골은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을 주도했지만 귄도안의 동점골은 시티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었고 그 후에는 시티가 경기를 주도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경기의 스타
매치 샷
<케빈 데 브루인의 프리킥에서 이어진 시티의 역전골>
다음 일정은
시티는 이번 주말에 미들스브로를 상대로 홈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시티는 이제 두차례의 챔피언스 리그 그룹전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약 2주 후에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치며 12월 6일에는 에티하드에서 셀틱을 맞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