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는 전반전 초반에 높은 공점유율을 유지하며 캐피탈 원 컵 준결승 1차전의 승리를 노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에 적응한 에버튼의 벽을 넘지는 못하고 씁쓸한 패배를 맞이했습니다.
시티는 수비수인 오타멘디와 사냐의 활약으로 여러번의 위기를 모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버튼의 바클리와 루카쿠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서로 공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공격로를 차단한 양 팀은 무득점으로 하프 타임을 맞이하는 듯 보였지만 전반전 추가시간에 홈팀에게 득점의 신호가 먼저 찾아왔습니다. 시티의 골키퍼인 윌리 카바예로는 로스 바클리의 슛팅을 막아냈지만 카바예로의 손을 빠져나간 공은 다시 에버튼의 로메로 푸네스 모리의 슛팅으로 이어지면서 시티는 에버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전반전에서 시티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인 홈팀은 후반전에는 180도 다른 플레이를 선보이며 시티를 압박하였고 시티의 실바, 아구에로, 페르난지뉴의 공격을 무산시켰습니다.
에버튼의 계속된 공격으로 적진으로 향하지 못했던 시티는 페르난지뉴의 현명한 순간 판단력으로 카운트 어택을 성공시켰습니다. 페르난지뉴의 장거리 패스는 세지오 아구에로에게 전달되었고 헤수스 나바스는 아구에로의 도움으로 동점골(경기 76분)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날의 경기에서 헤수스 나바스는 경기 70분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의 파울로 넘어지며 페널티를 주장했지만 주심의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동점골에 대한 기쁨의 순간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시티는 에버튼의 간판 스트라이커 루카쿠의 헤딩슛을 막아내지 못하며 또 다시 1점을 내주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시티는 또 한번의 동점골을 향한 마지막 전력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1차전을 패배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시티와 에버튼은 1월 27에 에티하드에서 에버튼을 상대로 15/16 캐피탈 원 컵의 준결승 2차전을 치룰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