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는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휘슬과 함께 상대방의 골대를 향해 질주를 시작하며 여러번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10회가 넘는 기회를 잡지 못하고 세비야 (코노플리안카29분)에게 선제골을 내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시티는 실점을 한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운이 좋게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전반 36분, 공을 가진 야야가 세비야의 골대 오른쪽 앞에 있는 라힘 스털링을 발견하였고 패스를 받은 스털링은 슛팅을 하였지만 상대의 골키퍼에게 클리어되는 듯 보였습니다.
세비야 골키퍼의 손에서 빠져나온 공을 발견한 윌프레드 보니는 순식간에 슛팅을 시도하였습니다. 보니는 공교롭게도 골대쪽이 아닌 세비야의 라미 선수쪽으로 슛팅을 하였고 라미 선수 다리를 맞은 공은 운이 좋게도 골대로 들어가며 시티의 동점골이 되었습니다.
1 대 1의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친 양 팀은 승리골의 간절한 마음과 함께 후반전을 이어나갔지만 어느 팀에게서도 득점의 기운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원정팀인 세비야가 무승부를 인정한다고 하더라고 시티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세비야의 수비는 더욱 견고해 보였고 시티의 조직력은 점점 느슨해지며 상대에게 공간을 내어주기 시작하였습니다.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올 수록 경기장을 가득 메운 시티의 팬들은 더욱 가슴을 졸이기 시작하였고 시티의 감독인 마누엘 펠레그리니는 전술을 위한 교체 카드를 뽑았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페르난두와 스트라이커인 윌프레드 보니를 교체하며 케빈 데 브루인과 야야 투레를 전방으로 보냈습니다.
전방으로 올라간 케빈과 야야는 물을 만난 물고기와 같이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공간을 만들며 공격을 시도하였지만 세비야의 골대를 무너뜨리기는 말처럼 쉽지 않았고 경기 90분이 종료되며 무승부가 확실해지는 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종료 막지막까지 팬들의 가슴을 졸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시티는 이번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전형적인 시티를 보여주었습니다.
90+1, 시티의 골대 앞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공을 차지한 헤수스 나바스는 야야 투레에게 가뿐히 패스를 시도하였고 그라운드 중간 지점부터 드리블을 이어나간 야야 투레는 세비야의 골대 왼쪽에서 케빈 데 브루인을 발견하였습니다. 케빈은 전달된 공을 바로 슛팅으로 이어나가며 시티의 승리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시티는 인저리 타임에 또 한번의 승리골로 인해 챔피언스 리그 조별전의 승점 3점을 차지하였고 11월 03일에 챔피언스 리그의 다음 경기를 위해 세비야로 원정을 떠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