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유로파 진출을 확정짓게 되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는 전반전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시티의 진영을 파고들었습니다.
전반전 16분에 라힘 스털리의 백 패스를 받은 다비드 실바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시티가 경기를 리드하는 듯 하였지만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는 약 3분만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양 팀 모두 역전골을 간절히 원하며 경기장을 누볍지만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가 먼저 점수를 가로채며 역전에 성공하였고(전반 43분) 시티는 1점을 뒤진 채 하프 타임을 맞이하였습니다.
시티의 전반전의 경기력은 많은 의문점을 자아냈지만 후반전의 경기력은 달랐습니다. 시티는 후반전에 더욱 차분하고 빠른 공격을 전개하며 경기장을 장악하기 시작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반전에 전문 스트라이커를 경기에 기용하지 않았던 펠레그리니 감독은 후반 65분에 델프와 보니를 교체하였고 미드필더인 라힘 스털링과 스트라이커인 윌프레드 보니의 조합은 시티의 공격력에 힘을 싣어 넣었습니다.
2-1의 승리로 경기를 종료하고자 했던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는 후반전 초반에 막강한 수비벽을 형성하며 시티의 발목을 잡았지만 경기 종료 약 10분을 남겨놓고 터진 스털링의 골(79분)은 상대의 수비를 흐트러 놓았고 경기 날에 21번째 생일을 맞은 라힘 스털링은 2분만에 추가골을 터트리며 시티의 승리를 예상하게 하였습니다.
스털링의 2번째 골에 도움을 주었던 보니 또한 경기 85분에 승리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시티는 4-2 승리를 거두게 되었고 스페인에서 날아온 반가운 소식(세비야 1 유벤투스 0)은 시티의 조 1위를 확정짓게 하였습니다.
시티는 이번 시즌의 챔피언스 리그에서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조 1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