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는 지난 시즌 우승, 준우승팀간의 싸움답게 경기는 전반 휘슬부터 치열하게 펼쳐졌다.
초반에 시티는 리버풀에 빠른 공세에 당황한 모습이었다. 5분 경 쿠티뉴의 슈팅을 막아낸 시티는 이에 다시 7분에 에딘 제코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주거니받거니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에도 시티는 클리쉬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자발레타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앞에서 높게 올라가고 말았다.
상대에서는 스털링이 계속해서 프리킥 세트 피스 찬스를 만들어가며 경기는 빠르게 전개되었다.
결국 기회는 전반전이 끝나갈 즈음에 다달아 찾아왔다. 41분, 자발레타에서 실바에 이어진 공이 모레노를 제치고 빠르게 치고 들어간 요베티치의 오른발에 닿으며 전반전은 1:0으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이 한 골이 경기를 완전히 시티쪽으로 돌려놓지는 못했다. 리버풀은 49분 존슨에서 스터리지로 이어지는 공격이 다행히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시티는 한 점 앞서고 있었지만 이후 6분동안은 거의 동점인 것과 마찬가지로 팽팽하게 경기를 진행해갔다. 5분 후 요베티치는 다시 나스리의 패스를 이어받아 이번에는 왼발로 득점을 했다. 이후 요베티치는 다시 한 번 문전에서 헤딩까지 노리며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했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70분 에딘 제코를 빼고 세르지오 아게로를 넣으며 다시 한 번 공격력을 다듬었다. 그리고 아게로는 교체 신호가 끝나기가 무섭게 23초만에 헤수스 나바스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이후 시티에게로 기울어지는 듯 했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요베티치를 빼고 페르난딩요를 넣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80분 이후 약간 늘어지는 모습을 보이던 팀은 83분 상대 코너킥에서 이어진 램버트의 공격을 막다가 오히려 자발레타가 자책골을 넣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다시 리버풀도 여세를 몰아 공격해왔지만 존슨, 스크르텔, 그리고 모레노까지 마지막에 부상을 당하며 시티의 승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