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2분 페르난딩요의 재빠른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에 2점을 내면서 결국 리그에서는 선덜랜드를 꺾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에 드디어 세르지오 아게로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한동안 득점소식이 조용하던 네그레도까지 1선에 포진하며 오랜만에 미녀와 야수 콤비가 전방을 담당하게 됐다. 이는 지난 1월 이후로 처음이라는 걸 생각하면 그간 시티가 부상에 얼마나 시달렸는 지 짐작하게 했다.
수비에서는 콤파니가 무성한 소문들을 털어내고 지난 경기에 이어 수비진을 책임졌다. 또한 실바, 투레 모두가 빠지며 지난 리버풀전과 많은 변화를 보였다.
1선의 투톱의 패스는 결국 이른 득점으로 연결됐다. 네그레도의 패스가 아게로에 닿아 페르난딩요의 오른발에 닿으며 시티는 전반 2분만에 한 골을 넣으며 달려나갔다.
하지만 중원의 공백은 전반 내내 여실히 드러났다. 이른 득점을 거둔 것에 비해 시티는 계속해서 거칠게 밀어부치는 선덜랜드에 결국 추가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선덜랜드의 거친 압박과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며 시티다운 매끄러운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전에 시티는 오히려 18분 보리니가 데미첼리스를 제치며 슈팅하며 동점골을 허용할 뻔 하며 아슬아슬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게다가 상대는 강등권의 위기에 놓였기 때문에 계속해서 거침없이 밀어부쳤다. 특히 아게로에 대한 견제가 대단해 28분 브라운의 태클로 인해 또 다시 부상의 악몽이 다가오는 듯 했다.
아게로 뿐만 아니라 상대의 거친 경기에 계속해서 충돌이 일어났다. 그간 중원에서 공간을 넓게 사용하며 빠르게 문전으로 이어갔던 시티는 이날 상대의 피지컬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전반전을 결국 초반 골과 함께 마친 시티는 후반전이 되며 다시 네그레도의 헤딩으로 후반전 초반 득점을 노렸지만 득점은 들려오지 않앗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후반전 요베티치와 제코를 각각 아게로, 네그레도와 교체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오랜만에 투입된 요베티치는 오버헤드킥까지 시도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공격이 매끄럽지 않은 것은 전반전과 마찬가지였다.
시티는 오히려 74분 위컴에 동점골을 내줬다. 에딘 제코의 득점 실패와 매끄럽지 못한 마무리로 공격 전개가 헤메고 있던 차에 오히려 선덜랜드는 위컴의 역습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역전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 88분 사미르 나스리의 박스안 슈팅으로 다시 따라잡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나스리는 이어 1분후 다시 골대 앞에서 슈팅을 노렸으나 결국 제 2의 QPR전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