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는 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을 몰아넣는 기염을 토하며 4:1이라는 홈 대승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이 얼마되지 않아 제코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파울을 끌어내며 팀의 첫 골을 만들어냈다. 야야 투레의 가벼운 슈팅으로 1:0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경기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한 골 앞선 상태에 상대의 공격 로드리게즈가 부상으로 26분 교체되었지만 시티는 사우스햄튼의 압박에 밀려 경기의 주도권을 쥐지 못했다. 상대의 강한 압박은 시티의 움직임을 좁혔고 점유율도 상대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사우스햄튼은 활발한 플레이로 한 점 뒤졌지만 경기를 이끌어갔다. 팀은 34분 제코가 골대를 맞추며 다시 공격을 시도해보았지만 오히려 시티는 자발레타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똑같이 페널티를 내주며 1:1 동점까지 따라잡혔다.
경기가 바뀐 건 추가 4분이었다. 추가시간이 시작하자마자 나스리의 오른발 슈팅은 상대 골대 중앙을 갈랐다. 전반 내내 시도만 하던 제코는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헤딩으로 이어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흔들었다.
후반전이 시작한 후 시티가 상대를 크게 앞선 상태였지만, 상대의 반격은 끝나지 않았다. 야야 투레는 54분경 단독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뚫고 들어가기엔 성공했지만 상대의 수비에 걷혔고, 4분 후 제코는 1차 슈팅 후 흐른 공을 다시 차봤지만 너무 힘이 들어간 듯 높게 솟고 말았다.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은 64분 다시 네그레도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다시 더했다. 최근 골 소식이 없던 네그레도는 이에 부응하려는 듯 71분 박스 안 1:1 기회를 맞이했지만 한 템포 늦은 슈팅으로 놓치며 후반전 절반이 지나도록 시티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다시 다비드 실바와 스테판 요베티치를 교체하며 또 다시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교체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박스 안에서 기회를 노리던 요베티치는 나바스의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에서 놓치지 않고 가볍게 골을 넣으며 오랜만의 복귀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이제 시티는 2위로 뛰어오르며 다음주 리버풀과 1위를 놓고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