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set off on the Wembley trail in style as they thrashed Wigan Athletic 5-0 at the Etihad Stadium.

 

에딘 제코가 33분에 첫 골을 만들며 터진 시티의 골잔치는 요베티치 두 골, 야야 투레, 헤수스 나바스까지 보태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5개월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지난 5월 시티와 위건은 웸블리에서 만나 2013 FA컵 결승전을 치렀다. 오늘밤 에티하드 경기장에서 랭카셔의 두 클럽은 다시 만났고 상황은 완전히 역전되었다.

페르난딩요는 더비전 이후 뛴 유일한 선수였고 오랜만에 마이카 리차즈가 얼굴을 보였다. 그리고 시티의 최대 유망주로 꼽히고 있는 17살의 무서운 신예 마르코즈 로페즈가 이날 첫 1군 데뷔경기를 치렀다.

일요일 4:1 완승을 거둔 팀은 오늘 25,519명의 관중 앞에서 지난 FA컵 결승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이 이끄는 시티는 전반부터 쉬지 않고 위건을 압박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시작과 5분만에 위건의 골키퍼 리 니콜스는 마이카 리차즈와 데릭 보야타의 헤딩을 막느라 정신이 없었고, 28분에 로페즈는 골대가 흔들릴 정도의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안타깝게도 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33분, 페르난딩요는 제코의 위치를 확인한 후 완벽하게 골을 전달했다. 7야드 정도 되는 거리에서 제코는 이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발리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날 시티의 골키퍼 코스텔 판틸리몬은 개점 휴업상태였고 상대 니콜스는 악몽같은 밤을 보냈을 것이다. 요베티치는 리차즈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시티의 두 번째 골이자 클럽 데뷔골을 기록했다.

야야 투레는 뉴캐슬과 헐 시티 경기에 이어 77분에 또 그림같은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골 포스트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요베티치는 83분에 골대 근처에 떨어진 공을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집어넣었고 헤수스 나바스는 경기 종료 4분전 마지막 끝내기 골을 넣으면서 경기 골잔치의 대단원을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