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도 이는 마찬가지다. 아무리 초반에 잘 풀리지 않았더라도 축구는 90분간의 경기다. 오늘 시티는 초반의 고전을 넘어 홈에서 승점 3점을 얻으며 에버튼의 무패행진을 깼다.
수요일경기 이후 약간은 쳐져있을 법도 한 팀은 오늘 경기에서 비장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에버튼으로 임대된 가레스 배리는 이적조항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시티는 초반 경기를 잘 풀었지만 16분 로멜루 루카쿠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선취골을 내줬다. 조 하트는 루카쿠의 골에 손을 뻗어보았지만 공은 네트를 갈랐다.
선취골을 내주고 흔들렸던 지난 경기와 달리 곧이어 시티는 동점골을 만들었다. 페널티존 근처에서 야야 투레와 다비드 실바의 콤비플레이에 힘입어 알바로 네그레도가 득점에 성공했다.
35분 주장 콤파니는 사타구니 부상의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시티의 공격 기세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시티는 동점골의 기세를 몰고나가 전반 종료 직전 페르난딩요, 실바, 투레에서 아게로로 이어지는 공은 또 한 번 에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임스 밀너의 코너킥은 골대를 맞췄고 아게로는 전반 종료 직전 단독 찬스에서 발을 헛디뎌 추가 득점을 놓쳤다.
후반전 이후 경기는 시티가 내내 주도했다. 공격과 패스 모두 시티의 흐름대로 흘러갔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 콜라로프가 나스타시치와 충돌해 출혈이 있었고 자발레타도 코피를 흘렸다.
경기 69분 에버튼의 콜맨은 페널티존 안에서 자발레타의 팔을 잡아당겼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시티의 키커는 역전골의 주인공 아게로였고 아게로의 킥은 정확했지만 골을 골문 안으로 집어넣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에버튼의 골키퍼 하워드였다.
오늘 승리에 힘입어 시티는 프리미어 리그 홈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