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가 풀타임을 소화한 스페인이 프랑스를 2-0으로 꺾고 2026 FIFA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프랑스의 탈락으로 라얀 셰르키의 월드컵 여정도 막을 내렸다. 시티의 공격수 셰르키는 이날 준결승전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다.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이번 빅매치는 경기 초반부터 월드컵 준결승 특유의 긴장감보다는 양 팀의 적극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스페인은 전반 중반 라민 야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루카 디뉴의 반칙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미켈 오야르사발이 키커로 나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전반 23분 스페인에 선제골을 안겼다.

스페인은 1-0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고, 후반 시작 직후에는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팀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페드로 포로가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한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스페인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리던 스페인은 라민 야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친 뒤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며 세 번째 골까지 넣는 듯했다. 그러나 야말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두 번째 쿨링 브레이크 이후, 프랑스는 반격을 위해 셰르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로드리가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준 스페인은 끝까지 탄탄한 수비를 유지했고,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팀은 2-0 승리를 지켜내며 월드컵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스페인은 오는 7월 20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