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선수 시절에 등번호 10번을 달았던 시티의 현 감독 펩 과르디올라은 1991/92 시즌의 유로피안 컵 결승전(그 당시 챔피언스 리그)을 향했던 조안 크루이프 감독이 감독이 이끌었던 바로셀로나의 핵심 역할을 하는 선수였다. 그 당시 바르셀로나는 유로피안 컵에서의 첫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91/92 유로피안 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 팀인 삼프도리아를 상대한 바르셀로나의 선발 선수에는 펩 과르디올라, 미카엘 라우드롭, 로날드 쿠만 등 현재 축구 감독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명한 이들이 이름을 올렸고 시티의 전 감독이었던 로베르토 만치니 또한 삼프도리아의 캡틴 완장을 달고 이 결승전에 참여했다.
1992년 5월 20일, 양 팀의 선수들은 웸블리 경기장을 찾은 7만 827명의 관중들 앞에서 골을 염원했지만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던 90분 동안 어느 팀도 득점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마침내 바르셀로나의 쿠만이 득점을 성공시켰고 약 112분 만에 경기의 데드락이 깨지게 되었다.그리고 바르셀로나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의 챔피언이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 당시에 21살이었던 과르디올라에게는 자신의 멘토인 요한 크루이프의 지휘를 받으며 바르셀로나의 선발 선수로 활약하게 된 첫 시즌을 마무리하는 아주 휼륭한 순간이었고 그 순간은 과르디올라의 선수 시절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 할 수도 있다.
그 후 14년 동안 필드를 누볐던 펩 과르디올라는 코치로 자신의 위치를 탈바꿈하며 2007년부터 바르셀로나 B 팀을 지휘하기 시작했고 그는 스페인에서 장래가 유망한 젊은 코치로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B 팀에서 약 12개월을 보낸 펩 과르디올라는 향년 36세에 바르셀로나 시니어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펩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 시티어 팀에서의 첫 시즌에 라 리가, 코파 델 레이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잊을 수 없는 트레블을 성공시켰고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한 가장 젊은 감독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2011년 챔피언스 리그의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웸블리를 찾게 되었다. 상대는 그 당시 각종 대회에서 트로피를 휩쓸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유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 챠비, 다비드 비야 그리고 안드레 이니에스타를 주축으로 경기를 진행했던 펩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는 Sir 알렉스 퍼거슨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페드로, 다비드 비야 그리고 리오넬 메시의 득점과 함께 3-1의 승리와 우승컵 획득을 성공시켰다.
2번의 원정 그리고 2번의 승리, 선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웸블리에 대한 행복한 기억만을 가지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이번에는 시티를 이끌고 FA 컵 준결승을 향해 웸블리로 향하게 되는데... 과연 만만치 않은 아스날을 상대로도 행복한 기억 남기기를 계속할 수 있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