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동안 맨시티는 모스크바에서 2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프리미어 리그에선 두번째 패배를 당했으며 캐피털 원 컵 경기에서도 패배했다.
일요일에 있을 168번째 맨체스터 더비는 이런 우울한 분위기르 걷어낼 최고의 기회일 것이다. 그리고 제임스 밀너는 이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
“더비 경기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에선 언제나 뜻 밖의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팬들이 더비 경기에 특별한 열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양 팀 선수들 모두 이기고 싶을 겁니다.
“항상 중요한 경기이고, 경기 일정이 발표되면 가장 먼저 살펴볼 경기입니다. 우리에게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마 수요일밤 맨시티의 뉴캐슬전 0-2 패배 이후 많은 전문가들의 뇌리를 스쳐간 선수는 아마 전 뉴캐슬 선수였던 밀너일 것이다.
밀너는 어떤 상대를 맞아 특별히 다른 준비를 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그저 팀의 경기 준비를 따를 뿐이라고 한다.
“우리는 모든 팀을 맞아 항상 같은 방식으로 대비합니다 – 다가오는 더비 경기에는 뭔가 다른 게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행운을 빈다’고 하니까요 (웃음).
“3주 정도 경기가 없었지만 사람들은 일찌감치 들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전에 다른 경기가 몇 개 있었는데도 말이죠.
“맨유를 다시 상대하려면 꽤 많은 시간이 남았으니 꼭 이기기를 원합니다.
“물론 경기 다음날 직장으로 돌아가 승리를 뽐내고 싶어하는 팬들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 분들이 그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죠.
“월요일 아침 출근하기 싫어하는 맨유팬 직장인들이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밀너에게 가장 좋았던 맨더비의 기억을 떠올리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2011년 10월 23일 경기에서 맨시티는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할만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그들의 홈에서 6-1로 꺾은 것이다.
밀너는 89분을 뛰었고 그에겐 굉장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6-1 승리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 중 하나입니다.
“그런 일은 자주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리즈팬으로 자라 현재 맨시티 선수인 저에겐 맨유는 그다지 인상이 좋은 팀이 아닙니다. 그러니 그들의 홈에서 그런 결과를 냈을 때는 정말 놀라웠죠. 평생 잊을 수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