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가운데 네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는 곧 이번 CSKA전 패배는 토너먼트 진출에 매우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페예그리니는 이번 경기 승리에 자신감이 차있고, 챔스 E조 팀들의 토너먼트 진출 여부는 마지막 경기인 맨시티-로마전에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경기 패배가 곧 탈락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 산술적으로는 가능성이 남아있죠. 하지만 이 경기는 중요합니다.
“이번 경기를 제외하면 이제 2경기 밖에 남지 않아서 더 많은 승점이 필요합니다. 이번 경기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경기임은 분명하다.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마지막 경기인 로마전에 모든 것이 정해질 것 같다. 우선 우리 홈에서의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나머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 토너먼트 진출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날 것 같다.
“우리가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팬들도 열심히 응원해줄거라 생각한다. 맨시티의 선수, 감독, 팬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때문에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고 믿는다.
“지난 3번의 챔스 경기 모두 좀 이상했다. 이 그룹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인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는 아깝게 패배했다. 운이 없었다.
“로마전엔 우리가 경기를 잘 못했다 – 그들은 컨디션인 좋아 보였다. 그리고 러시아 원정에선 좋은 경기를 했지만 자신감이 넘치는 바람에 비기고 말았다.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는데에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다행히 팀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램파드와 콜라로프가 부상 때문에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작년 이맘때 뮌헨을 홈에서 5-2로 꺾은 날짜와 거의 비슷한 날짜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현재의 맨시티가 작년의 맨시티보다 좋은 컨디션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그리고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이 그 어떤 팀보다 크다고 믿고 있다.
“한 팀이 조별 예선을 통과하고 대회 우승에 이르는 일은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입니다 – 어쩌면 우리보다 낫거나 비슷한 팀이 최소 5~6팀은 됩니다. 하지만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와 야망이 있다면 언제나 기회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마음을 품고 있어야 합니다.
“작년 이맘때 CSKA를 만났을 당시는 우리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있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지금보다 낮은 순위에 있었죠. 내일 경기에서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을 찾아 꼭 승리했으면 합니다.
“지난 시즌 챔스에서는 다른 시즌보다 한 단계 위로 올라갔었죠.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졌으면 합니다.
“이번 시즌 강팀을 상대한 홈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홈에서 한 번도 패한적이 없습니다.
“우린 토트넘과 맨유를 꺾었고 첼시와는 비겼습니다. 우리는 우선 조별리그를 통과한 다음 챔피언스 리그를 분석할 계획입니다.”
페르난지뉴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맨시티는 이번 경기를 승리해 유럽 대회에서의 자신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감독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중요한 경기이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더 큰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이번 경기를 이기면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더욱 커집니다.
“개인적으로 월드컵은 과거의 일이지만 브라질이 탈락한 후 2주간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맨시티로 돌아온 후 난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 집중하고 있다. 월드컵은 이제 과거의 일이다.
“최고의 몸상태를 유지해서 작년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게 나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