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 제코가 다비드 실바의 크로스를 이어 1:0을 기록하는 순간, 맨체스터 시티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단기 세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좀처럼 크게 감정표현이 없는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이지만, 오늘 경기 이후 감독은 팀의 기록 달성에 뿌듯함을 드려냈다. 팀은 오늘 경기에서 103호까지 기록하며 경기를 4:2로 마무리했다.
“오늘 기록은 팀에 무척 중요할 것이다. 이렇게 빨리 100호 골을 기록하기란 쉽지 않다. 이 기록은 우리 팀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팀은 이 기록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매 경기마다 득점할 많은 기회가 있었다. 오늘 전반전은 우리 팀이 해온 것중에 가장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오늘 팀의 경기를 높게 칭찬했다.
또한 감독은 “우리 팀은 시즌이 지나갈 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 많은 것이 바뀌지 않았지만 우리 팀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모습을 더 기대하게 했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상대 카디프에 대해서 “카디프 또한 좋은 경기를 했다. 조직력도 좋았고, 야야 투레가 세 번째 골을 넣기 전까지 오히려 우리가 쫓기는 분위기이기도 했다. 상대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좋은 맞수였다.”고 평가했다.
오늘 2점을 내주며 무실점 행진을 끝낸 것에 대해 감독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또한 감독은 내일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경기에도 크게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오늘 마지막 골을 내주지 않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경기 전체를 완전하게 집중하기란 힘들다. 상대 카디프는 오늘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늘 우리 팀도 대여섯번의 찬스를 놓쳤고 두 골을 내줬지만 이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제 열여섯 경기 이상이 남았기 때문에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아직까지 걱정하고 있진 않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이겨서 우승하기를 바랄뿐이지, 다른 팀들이 져서 이기고 싶진 않다. 우리 팀은 지금 자신감에 가득 찼다. 우리 팀은 유일하게 네 개 대회에 참여하는 팀이고, 물론 부담은 있지만 이게 계속 2월 말까지 가기를 바란다.”
패장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오늘 팀의 경기력에 만족하는 모습이었으며, 크렉 누네가 오늘 가장 훌륭한 경기를 했다고 칭찬했다. “전반 15분이 지나고 경기 흐름이 많이 바뀌었다. 경기에서 상대가 압도적이진 않았다. 물론 우리 팀도 실수가 좀 있었지만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걸 감안하면 경기 자체가 나쁘진 않았다. 누네가 오늘 가장 훌륭했다. 경기장 안팍에서 많이 활약해줬고 결정적인 득점도 해줬다. 오늘 원정 경기에서 자신감을 보여준 게 오늘의 수호가이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