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는 페르난딩요의 이른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전에 연이어 두 점을 내주며 오히려 역전당했다. 이후 나스리의 동점골로 간신히 비겼으나 실망스러운 것은 감추기가 어렵다.
"이제 우리 기회가 준 건 당연하다. 오늘밤 승점 3점은 무척 중요했다.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지난번 경기때문에 자신감이 없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 다섯 경기가 남아있다. 물론 리버풀이나 첼시한테 좀 더 많은 기회가 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 전부터 걱정이 된 게 사실이다. 강등권에 있는 팀과의 경기는 항상 어렵다. 그리고 리버풀과의 경기가 채 4일밖에 되지 않았다."
감독은 또 "마지막이 끝나고 분석할 것이다. 우리는 다섯 경기가 남았고 기회가 아직은 있다. 내 역할은 이제 선수들에게 계속 대화하는 것, 그리고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는 것이다. 우리 팀은 2년전 승점이 6점 뒤진 상태였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며 앞으로에 대해 말했다.
오늘 경기에 바르셀로나전 이후로 첫 선발출전한 세르지오 아게로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세르지오 아게로는 아직 체력적으로 60분 이상 뛰지 못한다. 교체는 전술적인 이유에서였다. 실바의 경우 두 경기정도 발목에 부상이 있었다. 리버풀과의 경기 이후 쉰 적이 없기 때문에 오늘 뛰지 않았다. 월요일 경기는 어떨지 지켜볼 예정이다. 콤파니의 경우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선수들은 지금 체력보다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다. 리버풀과의 경기 이후에 바로 뛰는 건 쉽지 않다."며 팀의 정신적인 피로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우리 팀은 2월에 경기가 안좋기도 했지만 곧 회복했다. 때때로 팀이 안좋은 시기가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