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히 팀 변화를 시도한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은 위건을 5:0으로 격파하면서 지난 일요일 더비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벼락치기가 아님을 증명했다.
이적생 요베티치와 나바스도 오늘 시티 입단 후 첫 골을 기록했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더비전에 뛰지 않았던 선수들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일요일에 보여준 모습이 오늘도 나타나야 한다고 지시했다.”라고 펠레그리니 감독은 간담회에서 말했다.
“선수 명단은 바뀌었지만 오늘 일요일에 보여준 정신력과 전술, 그리고 공격이 이어졌다는 게 중요하다. 일주일간의 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는 것 또한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 오늘 특히 요베티치 선수가 골을 넣어서 기쁘다. 그동안 잔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했는데 지난 2주동안 선수 본인이 성실하게 훈련했다. 앞으로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 특히 후반전에 볼을 다루는 움직임이 무척 좋았다.”
야야 투레는 후반전에 벤치에서 일어나 또 한 번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완성했다. 이 장면은 지난 개막전 뉴캐슬과의 경기나 헐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본 것처럼 자로 잰듯한 정확한 골이었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야야 투레 선수 본인이 훈련 후에도 따로 남아 혼자 더 개인 훈련까지 하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투레는 훌륭한 선수다. 프리킥 찬스에도 강하고 지난 일요일에 본 것처럼 오픈 찬스에도 강하다. 팀에 정말 보배같은 선수다. 투레는 선수로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 지 끊임없이 증명하고 있는 선수다. 훈련이 끝난 후 투레는 따로 혼자 더 남아 프리킥을 연습하곤 한다. 사실 프리킥으로 득점을 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팀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톡톡히 해주면서 모든선수들이 믿고 뛸 수 있게 해준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다비드 실바의 부상에 대해서도 간단히 언급하면서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리차즈의 완벽한 복귀전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리차즈 선수는 프리 시즌에서 뮌헨과의 경기 이후로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감을 찾는 게 쉽진 않았을 거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본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팀에 리차즈, 클리시 두 선수가 돌아와서 스쿼드가 더 탄탄해졌다. 오늘 경기에서 이런 것들이 더 큰 소득이 있었다고 본다. 다비드 실바 선수의 상태에 대해서는 곧 알게 될 것이다. 팀 의료진이 나보다 더 선수 상태에 대해 잘 알지만, 내 생각으로는 토요일 경기에는 뛰지 못할지라도 그 다음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지난해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던 위건의 감독 오웬 코일은 오늘 패배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홉명의 선수가 바뀌었지만, 오늘 우리가 어떤 팀이랑 상대했는 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 우리 팀은 잘 싸웠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다. 2억만 파운드가 넘는 연봉을 가진 선수들이 모인 팀과 싸우면서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쳤다. 또 우리 팀의 어린 선수들은 탑클래스 선수들이랑 경기하며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솔직히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실점은 조금 아쉽지만, 우선 부상없이 경기를 마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