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아게로가 불을 붙이고 야야 투레와 나스리가 보탠 이번 더비전에서는 팀이 4:1로 승리를 거뒀다.
아직 리그 초반이지만 감독은 팀이 오늘 승리를 통해 한 단계 더 우승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는 팀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경기다. 사실 유나이티드같은 팀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4:1 스코어를 기대하진 않았을 거다. 경기 승리 뿐 아니라 선수들의 경기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오늘 이겨서 말할 수 없이 기쁘다.”라고 펠레그리니 감독은 경기 후 간담회에서 말했다.
“대개 더비 경기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기 보단 팽팽하게 흘러가기 마련인데 오늘 우리는 유나이티드를 시종일관 압도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는 팀에 더 큰 자신감을 주었다.”며 오늘 경기의 수확에 대해 말했다.
“모든 경기를 4:1로 이기면 그것도 좋겠지만 더 좋은 것은 매 경기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다. 모든 경기는 그 경기마다 배울 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 팀은 오늘 또 새로운 시도를 했고 이런 것들이 반복되어 팀이 더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유나이티드에 승리를 거둔 것과 오늘 보여준 경기력은 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감독은 “팀이 뉴캐슬과의 개막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오늘 다시 나왔다. 여기에 무척 만족한다”고 팀의 경기력 향상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
경기 초반 시티는 상대를 기선제압했고 유나이티드는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쩔쩔매는 모습이었다. 경기는 4:0 승리에서 더 높은 점수차로 끝날 수 있었지만 감독은 여기에 전혀 아쉬워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 전혀 실망스러운 점이 없다. 후반전에 팀은 좀 더 스피디하게 경기를 몰고 나갔다. 이미 이기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팀은 박스 근처에서 계속 움직였다. 대개 이런 상황이면 이 근처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오늘 선수들은 공간을 넓게 잘 사용해줬다. 선수들에게 점수와 상관없이 항상 집중하라고 말한다. 후반전에서 약간 풀린 모습은 앞으로 다시 더 고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석 달 후에는 또 다시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그때까지 팬들은 오늘의 승리를 기뻐하면 된다. 우리는 오늘 승리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또 다시 그라운드에 나설 것이다. 오늘 팀이 잘 풀린 것은 개개인의 플레이도 좋았지만 팀 전체가 잘 움직여줬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엘 클라시코와 아르헨티나의 수페르클라시코를 경험한 펠레그리니 감독은 더비에 대한 소감으로 이 모든 라이벌전을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는 무척 중요했다. 나는 다행스럽게 아르헨티나, 칠레, 스페인에서 이런 라이벌전을 경험한 적이 있다. 이 경기들을 일일이 다 비교할 수는 없다. 라이벌 매치는 팀에 무척 중요하고, 나는 이런 경기를 즐긴다.” 라고 지난 경기들을 회상하며 답했다.
펠레그리니 감독의 맞수였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도 오늘 첫 더비전을 마쳤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감독은 오늘 경기의 패배를 인정하며 팀이 늦게 시동걸린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오늘 팀은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 시티는 오늘 우리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상대는 경기를 조율했고 우리는 여기서 헤맨 게 패인이라고 본다. 전반 중반쯤부터 팀 페이스를 찾을만 하니 다시 상대 팀의 골이 터졌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한 경기에 불과하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고 첫 소감을 말했다.
“오늘 경기는 실망스러웠고 결과적으로 졌다. 쉬는 동안 팀을 잘 다듬었다고 생각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그 모습이 잘 나온 것 같지 않다. 웨인 루니는 오늘 팀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로 뽑고 싶다. 팀은 졌지만 선수 개인의 플레이는 훌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