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네그레도는 이런 주위의 찬사에 전혀 개의치 않은 모습이었다.
그는 마치 뭐라도 씌인 듯 첫 경기부터 지금까지 잉글랜드 무대를 휘젓고 다녔다. 현재 더비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기세를 탄 팀에 네그레도는 이제 팀과 본인 모두 더비의 기쁨은 잠시 접고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비 경기는 팀에 정말 잊지 못할 한 장면이었다. 선수 모두다 만족스러웠고 그 이후로 팀내 사기도 무척 올라갔다. 하지만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 이제 집중해야 한다.” 라고 그는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아스톤 빌라는 어린 유망주선수들이 많은 강팀이다. 이 팀에 승을 거두기 위해서 우리 팀은 더비에서 한 것처럼, 혹은 지난 위건과의 경기에서 했던 그 경기력을 그대로 이어가야 한다. 물론 우리 팀의 능력에 대해서 의심할 여지는 없다. 우리 팀은 잘해내고 있고 계속 득점하면서 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 팀에는 지금 전 유럽의 최고 선수들이 모여있다. 나는 나바스와 오래 뛰었기 때문에 이제 눈빛만 봐도 서로 마음이 통한다. 페르난딩요는 정말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요베티치는 부상때문에 뛰지 못했지만 곧 팀의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건전의 골만 봐도 알 수 있다. 팀의 현재 스쿼드는 무적이다.
골문앞에서의 네그레도의 동물적인 골감각만이 그를 지금의 위치로 올린 것은 아니다. 영국 신문에 오르내리는 그의 별명은 다음과 같다. ‘바예카스의 야수’.
“팬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별명을 좋아한다. 내가 스페인에서 뛸 때 이 별명을 얻었는데 여기서도 이렇게 불렸으면 좋겠다. 더비전에서 내 모습이 야수처럼 보였길 바란다. ”
라며 그의 바람을 전했다.
“사실 내가 골을 중요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팀이 이기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승을 이어왔다. 앞으로도 이 분위기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시티에 와서 아게로와 호흡을 맞추게 되어 편하다. 그는 무척 똑똑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볼컨트롤 능력이나 경기장에서의 모습이나 그의 테크닉은 선수인 내가 봐도 놀랍다. 나는 그와 계속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 지금 중요한 건 내가 잘 된느 것이 아니라 팀 전체가 잘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드리드 출신의 네그레도는 일곱 경기동안 두 골을 넣고 세 번의 찬스를 동료에게 만들어주었다. 그의 경기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그의 플레이가 잉글랜드에 적합한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그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경기 스타일이 자신에게 잘 맞는다고 말했다.
“나는 세비야 팀을 좋아했지만 이곳으로 오게 되어서 무척 기뻤던 것도 사실이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게 만족스럽고 잉글랜드의 축구 스타일에 잘 적응한 것 같다. 프리미어 리그의 스타일이 나한테 잘 맞는 것 같다. 여기 오고 나서 본 모든 것은 상상 그대로였다. 빠른 공의 움직임, 공을 갖고 있기 위해서는 더 많이 뛰어야 한다. 무척 압박도 심하고 빠르다. 하지만 나는 이런 점들이 마음에 든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