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빌라와의 경기에서 팀이 점유율로 보나 경기 내용으로 봤을 때는 앞섰지만 결과적으로 진 것에 대해 무척 실망한 모습이었다. 그는 다가올 유럽 무대에서의 경기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 말했다.
“선수로서 진 것에 실망하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 경기에서 뛰고 나서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알 수가 없었다.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 무척 잘 싸웠고,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든 적이 없었다. 그런데 우리는 세 점을 내주고 졌다. 실점 부분에서는 개선해야할 것이 있겠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에서는 우리가 훨씬 앞섰다.”
밀너는 지난 경기의 패배가 뮌헨전에서 큰 자극이 될 것이라 말했다.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 분명한 뮌헨과의 만남을 앞두고 밀너는 상대가 최정예로 나올 것이 분명한 만큼 시티도 최고의 전력으로 맞붙을 것이라 말했다.
“한 번 붙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대개 경기를 지면 빨리 다음 경기에서 이겨서 그 분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상승세를 타고 싶어진다. 이번에 유럽 최정상을 잡고서 다시 한 번 좋은 분위기로 바꿔나가고 싶다. 프리시즌에 이미 만나보기도 했고, 지난 시즌 우승팀인만큼 상대가 얼마나 강한지 잘 알고 있다. 개막전때나 더비전에서의 경기력으로 다시 끌어올린다면 우리는 우리 페이스대로 경기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
프리 시즌에서 만났던 뮌헨에 대해서
“여름에 만났을 때 지긴 했지만, 우리 팀은 잘 싸웠고 무승부로 갈 수도 있었다. 정규 시즌 경기는 아니었지만 이 경기를 통해 우리 팀의 경기력에 대한 확신도 얻고, 앞으로 다가올 경기에 대한 예측도 할 수 있던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 고 평가했다.
이번 챔피언스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밀너는
“홈경기에서 승점을 최대한으로 많이 따는 게 중요하다. 홈에서 세 번을 다 이기고 원정에서 한 번더 이긴다면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승리로 끝내는 것이 팀에는 무척 중요하다.” 며 홈에서 승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뮌헨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뮌헨은 모든 선수들이 득점 능력이 뛰어나다. 그 중에서도 프랑크 리베리가 가장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 리베리는 지금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훌륭한 선수다. 스프드와 정교함, 그리고 득점으로까지 이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리베리는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다. 그리고 뮌헨에는 리베리 말고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90분간 한 치도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