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리베리, 아르옌 로벤, 토마스 뮐너의 골로 인해 시티는 우울한 밤을 맞이하게 되었다.

좋지 않은 결과에도 감독은 경기 후 간담회에서 팀에 쏟아지는 악평에 덤덤한 모습이었다.

“나는 오늘 선수 하나하나를 짚고가기 보단 팀 전체로 말하고 싶다. 오늘 우리 팀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매주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볼 수 있던 그 팀이 아니었다. 우리는 점유율도 낮았을 뿐 아니라 열심히 뛰지도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를 쥐고 있었고 오늘 우리팀에는 좋지 않은 날이었다.” 고 오늘 경기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언론에서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를 평가할텐데 내 생각에 오늘 선수 전체가 다 좋지 않았다. 골을 더 넣을 수도 있었고, 골키퍼에만 문제가 있던 게 아니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무리 강한 팀이라도 득점할 수는 있다. 뮌헨과 우리팀과의 격차는 오늘 본 것만큼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오늘 우리가 진 이유는 한 두가지가 아니고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감독은 덧붙여 “이는 한 경기에 불과하다. 여기에서 이런저런 많은 말들이 나올 수 있을테지만 우리는 팀을 더 보강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나갈 수도 있다. 우리 팀은 16강에 나갈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알바로 네그리도의 골과 다비스 실바, 제임스 밀너의 투입은 뮌헨에 쏠려있던 경기의 흐름을 시티 편으로 가져오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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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이 셋이 투입되며 경기가 잘 풀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늘 세 명의 교체선수는 투입되면서부터 잘해줬고 이때부터 흐름이 좋아졌다. 끝나기 20분전부터 우리팀이 풀리기 시작한 것 같다. 앞으로 스쿼드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이게 전체 경기를 바꿀만큼의 큰 영향은 아니었다고 본다. 경기 시작은 좋았지만 상대에 실점한 이후 우리는 중심을 잃었다. 그리고 뮌헨은 이런 것들을 놓치지 않는 팀이다. 솔직히 오늘 경기에 좀 놀랐다. 네그레도의 골은 너무 늦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나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 모두 뭐가 문제였고 뭘 더 개선해야 할 지 알았을 것이다. 이 점을 놓치지 않고 보완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경기에 그나마 수확이라면 마이카 리차즈의 재발견이었다. 지난해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감독은 그가 오늘 프랑크 리베리를 상대로 잘 싸워줬다고 말했다.

“오늘 리차즈의 경기는 훌륭했다. 리베리는 다들 알다시피 위협적인 윙어다. 오늘 경기에서 리베리가 뮌헨의 중심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첫 실점이 리차즈의 책임이라고 물을 수는 없다.”

 

상대팀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는 오늘 경기가 감독을 맡은 후 최고의 경기였다고 칭찬하면서 시티가 D조에서 본선에 진출할 것이라고 확신하는데는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오늘 우리팀은 정말 잘싸워줬다. 총 승점 6점을 얻었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오늘 우리는 경기를 장악했고 공수전환도 완벽했다. 나는 오늘 경기가 무척이나 만족스럽다. 물론 시티도 훌륭했다. 어제도 말했지만, 시티가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 시티같은 팀을 상대로 치른 오늘 경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다비드 실바가 환상적인 프리킥을 찼지만 이게 아쉽게도 크로스바에 맞았다. 축구는 이렇게 때문에 특별하다. 90분 내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축구 종주국에서 오늘같은 훌륭한 경기를 마칠 수 있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