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매끄럽지 않은 몇몇 부분이 지적되었지만 펠레그리니 감독은 오늘 경기력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승점 3점을 얻었다는 것이다. 프리 시즌에서는 우리는 다양한 전술을 실험하고 적용하는 게 중요하지만, 리그에서는 다르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승점을 얻는 데 조금 더 집중하게 되는 게 사실이다. 오늘 팀이 승리를 해 무척이나 기쁘다. 물론 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는 동의한다. 전반전은 잘 풀리지 않았고 몇 장면은 위험했다. 특히 카디프 원정 경기에서 패하면서 선수단 전체 사기가 약간은 떨어진 것 같다. 전반전에서 위험한 장면이 나올 때마다 선수들이 흔들리는 게 보였다.” 며 문제점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승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수비다. 우리는 홈에서 아직까지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이 점에 대해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최근 승격팀 두 팀과 연이어 맞붙으며 ’프리미어 리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함축적인 제목의 기사들이 감독에게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감독은 이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감독은 오히려 프리미어 리그에 와서 알지 못하는 팀과 만나는 것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헐 시티는 좋은 팀이다. 전반전의 고전에서 보이는 것처럼 모든 팀이 다 쉽지 않다. 모든 팀과의 경기가 어렵기 때문에 프리미어 리그가 다른 리그보다 매력있는 이유다. 프리미어 리그에 겁먹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경기가 개막전처럼 쉽게 풀리지 않을 거란 사실도 잘 알고 있다. 물론 이런 점수를 다시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모든 게임에서 다 이런 대승을 거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수 마르틴 데미첼리스의 영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감독은 영입에 대해 완전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아직까지는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팀의 가레스 배리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주말동안에 뭔가가 진행될 수도 있다. 48시간 이내에 새 선수를 데려올 수도 있다. 데미첼리스를 데려올 수도, 다른 선수를 데려올 수도 있다. 지켜보면 알 것이다.”

“현재 팀의 모든 선수들은 훌륭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훌륭한 23명의 선수가 있다. 투레, 가르시아, 페르난딩요, 로드웰이 배리의 포지션에서 뛸 수도 있다. 나는 가레스 배리 선수 본인과 대화를 했고, 선수 본인도 주전 경쟁하는 것에 동의했다.”

카디프 원정에 이어 오늘 또 다시 터진 네그레도의 두 번째 골에 대해서 감독은 그가 영국 축구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감독은 개막전 수훈선수였던 에딘 제코와 네그레도까지 포함해 다양한 공격 자원을 가지고 있어 팀 운영이 수월하다고 말했다.

Negredo

“나는 네그레도가 훌륭한 능력을 갖춘 공격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개막 경기 출전 시간이 길지는 않았어도 바로 한 골을 기록했다. 물론 심판의 오심때문에 점수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골을 넣었고 오늘 네그레도는 또 한 골을 넣었다. 그는 많이 뛰지 않아도 중요할 때 ’한 방’ 넣어줄 수 있는 선수다.”라며 네그레도를 칭찬했다.

“우리 팀에는 제코와 네그레도, 두 명의 훌륭한 공격수가 있다. 우리 팀에는 이 둘 모두가 필요하다. 8월에는 경기 수가 적어 3경기만 치렀지만 국가대표 경기 이후에는 한 달에 여덟 경기나 치르게 된다. 폼이 올라온 선수라면 누구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9월부터는 좀 더 다양한 로테이션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헐 시티의 감독 스티브 브루스는 팀이 초반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고 말했다.

“경기를 진 것은 실망스럽지만, 경기력에는 만족한다. 우리 팀의 아킬레스 건은 골 가뭄이었다. 찬스를 만들었을 때 이 기회를 골로 살렸어야만 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곳에 온 적이 많다. 오늘 우리 팀 선수들은 내가 뛸 때보다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챔피언스십은 험난하다. 우리는 열심히 경기했고 지금 이자리에 왔다. 우리는 앞으로도 이 자리에 서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