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렉산드르 진첸코와 우크라이나 대표팀은 햄든 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최종 플레이오프에 올라갔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안드리 야르몰렌코, 로만 야렘추크, 아르템 도우비크 등이 골을 넣은 우크라이나는 스코틀랜드를 꺾고 최종 플레이오프에 올라갔으며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즈와 본선 진출을 두고 한 판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진첸코는 눈물을 흘리며 우크라이나에 기쁨을 전달해 주겠다는 약속을 했으며 이번 경기에서 그런 약속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진첸코는 특유의 성실한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도우비크의 득점에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선제골은 웨스트햄의 공격수인 야르몰렌코에 의해서 이뤄졌으며 루스란 말리노우스키의 롱패스를 받아 로빙슛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2번째 골도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왔으며 야렘추크의 헤더골로 점수 차이를 벌릴 수 있었습니다.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인 존 맥긴은 후반 60분이 되기 전에 만회골을 넣을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칼럼 맥그레고가 한 골을 따라붙으며 스코틀랜드는 동점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경기는 2-1 상황에서 후반 추가 시간까지 흘러갔고 그대로 종료되는 듯했지만 도우비크가 진첸코의 도움을 받아 한 골을 추가하여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한편, 승리를 거둔 우크라이나는 6월 6일 오전 1시(한국시간)에 웨일즈와 카타르 본선 진출권을 두고 마지막 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