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 포든이 머지않아 다시 최고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포든은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좋은 흐름을 보여줬지만, 시즌 후반기 들어 다소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 25세인 포든은 이미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경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시티와 함께 총 19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불과 두 시즌 전에는 리그 6번째 우승을 이끄는 맹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와 PFA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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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감독 역시 최근 포든의 경기력이 최고 수준은 아니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반등은 가까워졌다고 믿고 있다.

그는 브렌트퍼드전을 앞둔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여러 번 말했습니다. 필과 그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이 없습니다.”

“그는 아카데미 출신 선수이며, 우리가 함께한 시즌들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진심으로 바라는 건, 그가 다시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와 우리와 함께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팀이 마땅히 있어야 할 위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포든은 월요일 에버튼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3-1로 뒤지던 상황에서 팀이 두 골을 몰아치며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 힘을 보탰다.

펩은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포든의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버튼전에서 좋은 움직임과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필, 네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이냐? 방향을 돌려 전진하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것, 그걸 잃지 말라는 것입니다.”

“필(포든)은 경기를 조율하는 유형의 선수가 아닙니다. 그의 강점은 끊임없이 박스 안을 공격하며 도움과 골을 만들어내는 데 있습니다.”

“에버튼전에서도 우리가 한두 골 뒤지고 있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런 장면이 두세 차례 나왔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펩은 이어, 지금까지 이미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온 포든에게 다시 자신의 모습을 되찾을 시간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재 시티 주장인 베르나르두 실바를 예로 들며, 2019/20시즌 어려움을 겪은 뒤 오히려 팀에서 더욱 중요한 선수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펩은 포든이 다시 자신의 자유롭고 즐거운 플레이 스타일을 되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는 항상 선수들에게 커리어는 길다고 이야기합니다.”

“베르나르두가 처음 왔던 시즌을 기억합니다. 첫 시즌에는 많이 뛰지 못했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최고의 선수가 됐고, 그 다음 시즌에는 다시 경기력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베르나르두는 다음 시즌에 다시 돌아올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엄청난 자신감을 가진 선수입니다. 세 번째 시즌에는 좋지 않았지만 결국 다시 돌아왔습니다.”

“포든도 지금은 이런 시기를 겪고 있는 것뿐입니다. 저는 항상 그에게 말합니다. 네가 어떤 선수인지, 어떤 재능과 잠재력을 가졌는지 절대 잊지 말라고요. 이런 상황은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그저 경기를 즐기고 자유롭게 플레이하면 됩니다. 게으르거나 노력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신경 쓰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그는 경기장에 나가 뛰고, 회복하고, 또 3일 뒤 다시 뛰는 걸 정말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그냥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이미 스스로 증명해왔으니까요.”

“다른 무언가가 되려고 하거나 특별해지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돌아올 것입니다. 경기장에서 웃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세요. 어떤 선수들은 ‘또 한 경기야? 또 대회야?’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 자체를 사랑합니다. 포든도 그런 선수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