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 막바지 몇 주 동안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최고의 작별을 선사하기 위해 팀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단 주장인 실바는 목요일, 9년간의 헌신적인 활약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시티를 떠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치열한 경쟁자이자 뛰어난 기술을 갖춘 포르투갈 미드필더는 2017년 합류 이후 451경기에 출전했으며, 과르디올라 감독 커리어에서 가장 많이 기용된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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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그는 총 19개의 주요 트로피 획득에 기여했으며, 남은 5주 동안 추가 우승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베르나르두의 시티 커리어를 기리는 본격적인 헌사는 시즌 종료 후 진행될 예정이지만, 그는 자신의 메시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와 FA컵 경쟁에 다시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또 한 명의 구단 레전드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상황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최고의 작별 방식은 또 다른 우승 트로피를 안기는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는 아스날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런 선수들이 떠난다는 것은 제 일부도 함께 떠나는 것과 같습니다. 그 없이 팀을 상상하기는 어렵습니다”고 말했다.
펩은 베르나르두 실바의 공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그는 지난 9년 동안 경기 안팎에서 놀라운 존재감을 보여줬고, 팀에 엄청나게, 정말 엄청나게 중요한 선수였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우리를 만든 많은 선수들이 있었고, 그들과 함께 우리는 승리하며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왔습니다. 멘탈을 포함해 모든 면에서 뛰어났습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베르나르두에게 걸맞은 결과를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그는 분명 우리를 도울 것이고, 저도 그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특별한 선수입니다. 앞으로 한 달을 잘 보내길 바랍니다. 그는 최고의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고 전했다.
끝으로 “우리는 함께 1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금도 두 개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끝까지 도전할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날에 승점 6점 뒤진 상황이며, 두 팀은 다음주 월요일(한국 시간 0시 30분)에 맞대결을 펼친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시티가 이번 에티하드에서 펼쳐지는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과르디올라 감독과 베르나르두 실바 모두에게 일곱 번째 리그 우승을 향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아스날을 꺾은 데 이어, 최근 몇 주 동안 리버풀과 첼시를 연이어 완파한 시티의 흐름을 고려하면 펩이 자신감을 가질 만도 하다.
그러나 그는 훈련장에서의 모습에 집중하며, 비교적 경험이 적은 선수단이 우승 경쟁의 압박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 자신감은 우리가 훈련하는 방식과 선수들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잘 알고있다는 데서 나옵니다. 그것이 바로 자신감의 원천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프리미어리그 6회 우승이 다음 경기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에데르송, 귄도안, 케빈 더 브라위너, 카일 워커, 마누엘 아칸지 등 많은 것을 함께 이뤄낸 선수들이 지금은 더 이상 여기에 없기 때문입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선수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셰르키는 아직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이 없고,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봐야 합니다. 돈나룸마나 후사노프 역시 이 무대가 처음입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니코 오라일리는 이런 상황을 처음 경험하고 있고, 앙투안 세메뇨는 한 달 전에 합류했으며, 마크 게히 역시 몇 주 전에 팀에 들어왔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선수들이 제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뛰게 될 것입니다”고 밝혔다.
또한 “저희가 어떻게 플레이 할지는 저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선수들에게 ‘내일 이런 상황이 올 것이고, 우리는 이렇게 해보자’고 이야기할 것입니다”고 전했다.
끝으로 “선수들을 설득하며 ‘함께 가자’고 말할 것입니다. 그것이 저희가 경기에 임해야 하는 방식입니다. 저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도 많습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