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14일(한국시각)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엎치락뒤치락 공방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홈팀 뉴캐슬이 알렉산데르 이사크, 앤서니 고든의 연속골로 반격에 나서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후반 교체 투입된 케빈 더브라위너가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보브가 극적인 ‘재역전골’을 기록하며 뉴캐슬 원정에서 기분 좋게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를 챙기며 애스턴 빌라를 제치고 프리미어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맨시티와 리그 선두 리버풀의 격차는 단 승점 2점 차다.
경기 내용 재구성
맨시티는 경기 초반 실점 위기 상황에서 골키퍼 에데르송이 부상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에데르송은 뉴캐슬이 역습으로 순식간에 페널티 지역까지 진입해 득점을 노린 플레이를 방어하려던 중 상대 미드필더 션 롱스태프와 충돌하며 부상을 당했다.
결국,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에데르송을 대신해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던 슈테판 오르테가 모레노를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오르테가는 이미 올 시즌 뉴캐슬 원정을 한 차례 경험한 바 있다. 그는 시즌 초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뉴캐슬 원정에 출전해 맨시티가 1-0으로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됐다.
맨시티는 곧 안정권에 접어들었고, 26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베르나르두는 이날 전반전 줄곧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그는 자신이 직접 선제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폈다.
베르나르두는 카일 워커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백힐로 연결해 골문을 열어젖혔다. 뉴캐슬 선수들은 앞선 상황에서 맨시티 수비수 후벵 디아스가 파울을 범했다며 항의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홈팀 뉴캐슬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과거 밝힌대로 세인트 제임스 파크 원정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험난한 원정 경기 중 하나다.
실제로 뉴캐슬은 곧 반격에 나섰고,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하며 2-1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뉴캐슬 공격수 이사크는 35분 후방에서 길게넘어온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감아차기로 맨시티 골문 오른쪽 상단을 꿰뚫었다.
이어 뉴캐슬은 단 2분 뒤, 고든이 비슷한 위치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맨시티는 후반 초반부터 다시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훌리안 알바레스의 프리킥이 52분 상대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프카에게 막혔다. 두브라프카는 이어 포든의 슈팅까지 막아내며 뉴캐슬이 잡은 리드를 지켰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69분 베르나르두를 대신해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더브라위너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더브라위너 교체 투입은 그대로 적중했다. 더브라위너는 74분 아크 정면에서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상대 수비수 파비앙 샤르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강하면서도 낮게 깔아찬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과르디올라 감독은 또 한번의 승부수를 띄웠다. 그는 82분 제레미 도쿠를 빼고, 보브를 교체 투입했다.
결국, 후반 교체 요원 더브라위너와 보브가 역전골을 합작해냈다. 더브라위너가 후반전 추가 시간 문전으로 길에 연결한 롱볼을 보브가 간결한 터치 두 차례로 두브라프카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하며 맨시티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출전 명단
뉴캐슬: 두브라프카, 트리피어(C), 샤르, 보트만, 번, 기마랑이스, 롱스태프, 마일리, 알비론, 고든(86’ 홀), 이사크
대기: 카리우스, 길레스피, 더멧, 라셀레스, 리치, 크라프트, 머피, 파킨슨
맨시티: 에데르송(8’ 오르테가), 워커(C), 디아스, 아케, 그바르디올, 로드리, 코바치치, 베르나르두(69’ 더브라위너), 포든, 도쿠(82’ 보브), 알바레스
대기: 필립스, 그릴리시, 고메스, 누네스, 수소호, 루이스
맨 오브 더 매치
로드리는 90분간 끊임없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그는 공수를 오가며 상대 공격을 차단한 후 맨시티의 플레이를 전개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상황에 따라 파이널 서드까지 전진해 공격에 가답했다.
특히 로드리는 맨시티가 1-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중원에서 팀을 차분하게 진두지휘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리액션
“정말 좋은 경기였다. 이렇게 마지막 순간에 이기게 되는 게 가끔은 팀에 더 도움이 된다. 우리는 오늘 매우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은 이렇게 어려운 원정 경기에서도 뛰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줬고, 끝까지 싸워서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을 지키겠다는 야망이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상대 지쳤을 때, 케빈(더브라위너)과 오스카(보브)는 속도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오스카가 득점 상황에서 보여준 볼 컨트롤 능력은 정말 훌륭했다. 우리는 그가 프리시즌부터 보여준 모습에 매우 강한 인상을 받았다. 그는 특별한 선수다. 케빈은 볼을 잡으면 침투하는 선수를 어떻게든 찾아내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오스카의 마무리도 훌륭했다.”
오스카 보브 리액션
“대단한 기분이다. 처음 벤치에서 볼 때부터 오늘 경기는 템포가 굉장히 높았다. 교체 투입 지시를 받았을 때,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게 들어가서 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해줬다. 다행히 그렇게 할 수 있었다.”
“프리미어 리그 데뷔골은 평생을 꿈꾼 일이다. 세계 최고의 팀을 위해 프리미어 리그 데뷔골을 넣은 기분은 설명할 수가 없다. 경기 내내 우리 팬들의 응원 소리가 들렸다. 그들의 도움은 정말 컸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케빈 더브라위너 리액션
“미친 경기였다. 이런 분위기가 그리웠다. 바로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 그렇지만 부상 때문에 시간이 필요했다. 뉴캐슬 원정의 이 분위기 속에서 의지로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건 미쳤다고밖에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지금은 몸상태보다는 의지로 경기를 했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아직 90분간 이렇게 뛸 수는 없다. 그러나 20~25분은 최대 강도로 뛸 수 있다.”
다음 일정
맨시티는 이제 겨울 휴식기에 돌입한다. 맨시티는 이달 말까지 경기 일정이 없다.
맨시티의 다음 경기는 오는 27일 새벽 5시에 열리는 토트넘과의 FA컵 4라운드다.
News about Newcastle v Man City
[하이라이트] 뉴캐슬 2-3 맨시티(PL 20R, 23/24)
맨체스터 시티가 1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3-2로 승리했다. Watch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