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란 토레스는 후반전에 선제골을 기록했었으며 경기 종료 직전에는 상대팀의 자책골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날 경기에서 주목할 부분은 세르히오 아게로의 복귀골일 것입니다.
경기 내용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전에는 놀랍게도 많은 기회가 없었습니다. 유일한 찬스는 일카이 귄도간의 프리킥을 라포르트가 헤더로 연결했던 장면이었으며 오프사이드가 된 리야드 마레즈의 슈팅 장면 정도가 더 있었습니다.
이 밖에 존 스톤즈가 위험한 기회를 걷어내는 위험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스트라이커가 없었던 경기여서 전반전에는 맨체스터 시티에게는 공격의 중심이 없어보였고 어떤 이유에서든 경기는 지루하게 이어졌습니다.
후반전
라힘 스털링은 후반전과 동시에 일카이 귄도간과 교체되었고 공격진영에 힘을 불어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시작 3분 후에 이러한 변화가 적중했다는 것을 팀은 보여주었습니다. 리야드 마레즈가 우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침투해 들어왔고 좁은 공간 속에서도 틈을 찾으며 페란 토레스에게 완벽한 패스를 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토레스는 낮게 깔리는 슈팅을 골로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 득점으로 페란 토레스는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4번째 골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르히오 아게로가 67분에 교체되어 경기장에 들어서기 전에 카일 워커와 필 포덴에게 좋은 기회가 있기도 했습니다.
경기장에 들어온 아게로는 그의 진가를 10분만에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네이선 아케가 헤더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하지만 골냄새를 맡은 아게로는 튕겨 나온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넣으며 귀중한 추가골을 기록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에 토레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고 상대팀 수비수의 자책골로 3-0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특히 3번째 득점은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맨체스터 시티가 홈경기장을 바꾼 뒤 나온 1,000번째 골이기도 했었습니다.
🏟️ Ferran Torres has scored the 1,000th goal for @ManCity at Etihad Stadium, in their 445th game in all competitions since moving to the ground
— Sky Sports Statto (@SkySportsStatto) December 9, 2020
🔵 Trevor Sinclair scored their first competitive goal at the stadium, against The New Saints in the UEFA Cup in August 2003 #UCL pic.twitter.com/bSKKt2gqFY
더비전에 나설 수비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더비전에 앞서 고민을 해야하는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누구를 수비수에서 빼야 하는가라는 질문 때문입니다.
아이메릭 라포르트는 마르세유전에서 다시 경기에 투입되며 그의 수비 능력을 보여주었고 존 스톤즈 또한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후벤 디아스가 스타팅 라인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라포르트와 스톤즈 사이에서 누구를 디아스의 파트너로 고를 지는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5경기 연속 클린시트
맨체스터 시티는 5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은 맨체스터 시티가 최근 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지난 시즌의 수비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비수들은 자신감과 함께 경기에 나서고 있고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네이선 아케, 작 스테판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의 의미
이미 경기 전에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지었으며 맨체스터 시티는 총 16점이라는 승점을 획득하며 지금까지의 조별그룹 단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 경기
올드 트라포드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펼쳐지며 지난 0-2 패배를 설욕하고자 합니다. 경기 시작은 한국 시간으로 일요일 오전 2:30입니다.
과르디올라 감독 인터뷰
“네, 정말 행복합니다.”
“특히 우리가 펼친 경기 방식에 그래요. 모든 경기에서 예외가 없습니다.”
“우리는 득점했고 한 번의 기회만을 내주었습니다. 좋은 경기력이었습니다.”
“우리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16강에 진출한 팀들이 엄청나다는 것을 봤습니다.”
“흥미로운 대진이 될 것입니다. 좋은 분위기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베르나르두 인터뷰
“좋은 경기였어요. 우리는 1위이고 16강을 결정지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홈에서 3-0으로 승리하고 마무리짓는 것은 좋은 일이에요.”
“우리는 기쁘고 다음 경기로 넘어갈 거예요.”
“16강에 진출했고 우리의 목표는 지난 3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거예요.”
“우리가 경기에서 이기고 있어요.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길 때 다시 이기는 것이 쉬어져요.”
“좋은 일이에요. 이런 추진력을 계속 갖기를 원해요. 유나이티드와 힘든 경기가 있지만 계속해서 이기고 싶어요.”
라인업
CITY: 스테판, 워커, 아케, 라포르트, 가르시아(스톤즈 27’), 페르난지뉴(주장), 귄도간(스털링 46’), 베르나르두, 토레스, 포덴, 마레즈(아게로 67’)
교체: 카슨, 제주스, 아게로, 데 브라위너, 멘디, 칸셀루, 은메차, 도일, 팔머, 베르나베
마르세유: 만단다, 사카이, 곤잘레스, 발레르디, 나가토모, 산손, 카마라(론지에르 67’), 게예(스트루트만), 토뱅(아케 74’), 제르마인(베네데토 75’), 파예(퀴상스67’)
교체: 데 리마, 칼레타-카르, 펠레, 카우이, 페린, 바니
1 - Manchester City conceded just one goal in the UEFA Champions League group stage this season, the joint-fewest by any side in a single group stage in the competition, and the fewest by an English side since Man Utd in 2010-11. Clinic. pic.twitter.com/5ra0nglesq
— OptaJoe (@OptaJoe) December 9, 2020
경기 기록
-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단 1골만을 내주었고 첼시와 함께 이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점을 한 팀은 17-18시즌 바르셀로나, 10-1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있습니다.
- 맨체스터 시티는 잉글랜드 팀들 중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05--06시즌 아스널, 07-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17-18시즌 토트넘이 승점 16점을 얻었습니다.
- 지난 10월 포르투에게 1점을 실점한 뒤 챔피언스리그에서 5경기 연속 실점을 하지 않았습니다. 5경기 연속으로 이 대회에서 실점을 하지 않은 최근의 마지막 팀은 16-17시즌의 유벤투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