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리포트 | 리버풀 2-2 CITY

전반전을 지배했던 맨체스터 시티였지만 후반 59분에 사디오 마네에게 실점을 내주며 팀은 리드를 뺏겼습니다.

이번 경기 맨오브더매치로 뽑힌 필 포든은 10분 뒤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76분에 모하메드 살라에게 다시 한번 실점하며 리버풀은 앞서 나갔습니다.

그러나 5분 뒤 케빈 데 브라위너는 멋진 왼발 득점포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며 멋진 경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경기 내용

안필드는 리버풀 팬들로 가득 찼었으며 맨체스터 시티는 초반 15분 동안 공을 소유하며 공격해 오는 리버풀을 막아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초반 압박을 견뎌낸 City는 전반전을 지배하며 안필드를 점령해 나갔습니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전반 20분에 멋진 드리블을 통한 중원 돌파를 시도했고 City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기도 했습니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조던 헨더슨이 놓친 공을 가로채어 드리블 기술을 활용한 돌파를 감행했고 필 리버풀 선수들의 태클을 피하며 측면에 있던 필 포든에게 공을 내주었습니다.

공을 받은 포든은 왼발 슈팅으로 이를 마무리짓고자 했지만 리버풀의 알리송 골키퍼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왼쪽 측면을 계속해서 돌파해 나갔으며 포든의 또 다른 드리블 돌파 상황에서 제임스 밀너에게 걸려 넘어지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폴 티어니 주심과 VAR은 아무런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City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고 데 브라위너는 필 포든의 완벽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였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빠르게 점프를 하는 바람에 공의 하단에 임팩트를 주었고 공은 골대 위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전반전 종료 전에는 에데르송의 롱킥을 받은 필 포든이 알리송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하프타임을 맞이했습니다.

후반전 들어 리버풀은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처음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줬고 디오고 조타가 박스 라인 근처에서 강한 왼발슛을 날렸습니다.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후반 59분에 리버풀은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모하메드 살라가 드리블 돌파를 통해서 맨체스터 시티 진영을 파고 들었고 박스 안으로 뛰어들어가는 사디오 마네에게 패스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슈팅으로 연결하여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는 동점골을 향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후반 69분에 포든이 그 결실을 맺었습니다.

제주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들어왔고 박스 안에 있던 포든에게 공을 내주었습니다.

공을 트래핑한 포든은 공에 정확히 얹히는 강력한 슈팅을 통해서 골망을 흔들 수 있었습니다.

동점골 이후 두 팀은 격렬한 경기를 펼쳐나갔으며 베르나르두 실바는 옐로 카드를 갖고 있던 제임스 밀너에게 파울을 당하였습니다. 하지만 파울 선언 이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고 후반 14분을 남긴 상황에서 리버풀은 다시 한번 리드를 가져갔습니다.

모하메드 살라가 우측면에서 City 선수들을 제치고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그대로 경기를 끝내지 않았습니다.

5분 뒤 데 브라위너는 경기를 따라잡는 골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필 포든은 다시 한번 득점 상황에 관여했고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낮은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전달했습니다. 워커의 발에 맞고 흘러나온 공은 데 브라위너가 논스톱으로 슈팅하기 좋은 코스에 놓였고 이를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종료 직전 리버풀은 프리킥 상황에서 득점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맞이했지만 로드리고가 끝까지 집중하며 태클로 막아내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습니다.

반짝반짝 빛난 포든

지난 안필드 경기에서 필 포든의 활약으로 맨체스터 시티는 4-1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원정 경기에서도 필 포든은 다시 한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왼쪽 측면에 위치한 포든은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을 이끌었고 전 City선수인 제임스 밀너는 포든의 움직임과 넓은 시야에 고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반전에 알리송 골키퍼만이 그의 활약을 저지할 수 있었지만 후반전에 득점에 성공하며 이마저도 뚫어낼 수 있었습니다.

라인업

City: 에데르송, 워커, 디아스(주장), 라포르트, 칸셀루, 로드리고, 데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그릴리쉬(스털링 65’), 제주스, 포든

벤치: 스테픈, 카슨, 스톤즈, 아케, 토레스, 페르난지뉴, 마레즈, 팔머

리버풀: 알리송, 밀너, 마티프, 반 다이크, 로버트슨, 헨더슨, 파비뉴, 존스, 살라, 조타(피르미누 68’), 마네

벤치: 코나테, 케이타, 고메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 미나미노, 치미카스, 켈레허, N 윌리엄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인터뷰

“멋진 경기였어요. 지난 몇 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항상 상위권에 있었던 이유예요. 왜냐하면 우리는 이런 방식으로 경기하고자 노력하거든요. 아쉽게도 이기지 못했어요. 하지만 지지 않았어요.”

“프리미어리그가 최고인 이유예요. 정말로 훌륭했어요.”

“결과는 결과이고 이를 바꿀 수 없어요. 이런 선수들과 감독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 알고 있어요. 매번 우리에게 큰 도전이에요.”

“스탬포드 브릿지와 파리에서 경기한 방식, 그리고 오늘 경기는 우리가 대단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줘요.”

경기 의미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1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3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승점 1점으로 리버풀에 뒤지고 있으며 선두 첼시와는 승점 2점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7경기를 뛰었습니다.

다음 경기

10월 인터내셔널 브레이크 기간으로 인해서 프리미어리그는 잠시 쉬어가며 10월 16일에 갖는 경기까지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를 갖지 않습니다.

국가대표팀 소집 이후 16일 오후 11시에 맨체스터 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경기를 가지며 항상 그렇듯이 mancity.com과 공식 어플리케이션에서 경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는 라이브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약 한 시간 전부터는 매치데이 라이브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