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전적을 자랑한다. 지금까지 18차례 맞붙어 16승을 거뒀다.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는 본머스를 상대로 치른 9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합산 스코어는 34-6이다.
이 기간 시티는 경기당 평균 3.8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홈에서 상대했던 모든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균 득점 기록이다.
두 팀은 국내 컵대회에서도 각각 한 차례씩 맞붙었으며, 두 경기 모두 시티가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이번 일요일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다시 맞붙는다. 경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영국 시간 14시에 시작된다.
최근 양 팀이 맞붙었던 경기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돌아본다.
본머스 1-1 시티, 2026년 5월 19일
양 팀의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서 유일하게 무승부로 끝난 경기가 가장 최근의 맞대결이었다.
크루피 주니가 홈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본머스는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종료 약 90초를 남겨두고 에를링 홀란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시티로서는 답답한 결과였다. 이날 경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시티를 이끈 마지막 원정 경기이기도 했다.
시티 3-1 본머스, 2025년 11월 2일
이날 엘링 홀란드는 최고의 결정력을 선보였다. 홀란드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니코 오라일리가 한 골을 보탰다.
홀란드의 선제골은 라얀 셰르키의 영리한 헤더 패스로 본머스 진영 깊숙이 침투하면서 시작됐다. 그대로 골문을 향해 질주한 홀란드는 골키퍼 아래쪽으로 슈팅을 날렸다.
타일러 아담스가 곧바로 원정팀의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홀란드가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오라일리는 후반 박스 안으로 직접 돌파한 뒤 낮고 강력한 슈팅을 먼 쪽 구석으로 꽂아 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시티 3-1 본머스, 2025년 5월 20일
2024/25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10년간 시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케빈 더 브라위너의 작별이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은 감정으로 가득했지만, 경기 시작과 함께 시티는 본연의 목표에 집중해야 했다. 당시 시티는 아직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날 시티의 선제골은 화려했다. 오마르 마르무시가 약 30야드 거리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상단 구석에 꽂혔다. 이 골은 시즌 종료 후 시티의 ‘올해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더 브라위너는 시티에서 보낸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쉬운 기회 중 하나를 놓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지만, 결국 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고, 니코 오라일리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감아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본머스는 다니엘 제비슨의 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후 모든 관심은 더 브라위너에게 쏠렸다.
본머스 1-2 시티, 2025년 3월 30일
니코 오라일리가 최고의 왼쪽 풀백 가운데 한 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경기였다.
시티는 전반 엘링 홀란드가 페널티킥을 놓친 뒤 1-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이후 에바니우손이 공을 끝까지 밀어 넣으며 홈팀에 리드를 안겼다.
오라일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고, 곧바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왼쪽 측면을 따라 폭발적인 스프린트를 펼친 오라일리는 골문 앞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홀란드가 이를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어 안쪽으로 파고든 오라일리는 절묘한 역방향 패스로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기회를 만들어줬고, 마르무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 아래쪽을 통과하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의 FA컵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본머스 2-1 시티, 2024년 11월 2일
본머스를 상대로 기록한 시티의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패배는 2024/25시즌 가을과 겨울 이어진 힘든 시기의 초반에 나왔다.
시티의 선수였던 앙투 세메뇨가 친정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문에서 10야드도 채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몸을 돌려 슈팅을 시도했고, 에데르송이 이를 막아내지 못했다.
에바니우손이 밀로시 케르케즈의 크로스를 받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뒤 추가골을 터뜨렸고, 이후 왼쪽 풀백에서 공격에 가담한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높은 타점의 헤더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고, 시티는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패배를 떠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