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맨시티 1군에 등록된 선수 중 총 네 명은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필 포든이 맨시티 유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최근 맨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5-2로 대파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제임스 맥아티(22), 니코 오라일리(20)도 구단 아카데미 출신이다.
이처럼 맨시티는 구단이 직접 육성한 ‘홈그로운 탤런트’와 케빈 더브라위너, 엘링 홀란드, 오마르 마르무시, 마테오 코바치치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조합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더브라위너는 이날 맨시티의 아카데미 출신 신예들이 펼친 맹활약과 함께 사실상 팀 공격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맡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는 더브라위너는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를 칭찬했다.
“지난 10년간 맨시티 아카데미를 통해 성장한 선수들이 정말 많다. 맨시티의 어린 선수들을 기회가 주어지면 이를 잘 잡는다. 그들은 맨시티가 승리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줬다. 구단으로서는 정말 훌륭한 일이다.”
더브라위너는 올해로 10년째 맨시티에서 활약 중이다. 맨시티는 올 시즌 현재 프리미어 리그 우승은 사실상 좌절됐지만, FA컵에서는 여전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을 끝으로 결별할 계획을 일찌감치 밝힌 점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잔여 일정을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주 정도 동안 몸상태가 좋아 기분도 좋은 상태다. 이제는 몸상태도 좋다. 내가 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나의 역할은 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아직 우리는 많은 걸 할 수 있다. 우리는 언제든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나는 승부욕이 많다. 지는 게 싫다. 평소와 똑같이 시즌 마지막을 준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