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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톤스, 그릴리시 출전한 잉글랜드, 미국과 무승부

맨체스터 시티의 존 스톤스는 90분 풀타임, 잭 그릴리시는 후반 교체 출전한 잉글랜드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2차전 경기에서 미국과 0-0으로 비겼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에는 썩 달가운 결과가 아니었다. 가뜩이나 잉글랜드는 B조 1차전 경기에서 이란을 6-2로 대파하며 사기가 오른 상태였다. 그러나 미국은 강인함, 재능, 위협적인 공격력을 보유한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심지어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든 팀도 미국이었다. 첼시 공격수 크리스천 퓰리식이 전반전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으로 잉글랜드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이 추가시간 위협적인 헤더로 득점을 노렸으나 놓친 기회가 아쉬움으로 남을 만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하며 B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잉글랜드와 비긴 미국, 이날 웨일스를 2-0으로 완파한 이란도 16강 진출 가능성을 놓고 다투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3차전 경기에서 성사된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이 16강에 오를 수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무려 53경기 만에 두 경기 연속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이란전 대승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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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국전의 양상은 달랐다. 특히 잉글랜드는 전반전 45분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히려 미국이 경기를 주도하며 잉글랜드를 괴롭혔다.

미국은 중원에서 유벤투스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가 특유의 역동성을 바탕으로 팀을 진두지휘하며 잉글랜드와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어 미국은 잉글랜드 진영에서 32분 퓰리식이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절묘한 각도의 강력한 슈팅으로 크로스 바를 강타했다.

WATCHING BRIEF: John Stones in the thick of the action
WATCHING BRIEF: John Stones in the thick of the action

이처럼 미국은 좌측에서는 퓰리식, 오른쪽에서는 풀백 세르지뇨 데스트가 잉글랜드의 측면을 공략했다. 데스트가 크로스를 올리면 반대편에서 퓰리식이 이를 공략하는 패턴의 공격도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잉글랜드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특히 잉글랜드는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부터 주도권을 잡고 미국을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왼쪽 측면에서 전진한 풀백 루크 쇼의 패스를 부카요 사카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메이슨 마운트가 아크 정면 부근에서 때린 낮게 깔린 슈팅을 미국 골키퍼 맷 터너가 가까스로 손끝으로 막아냈다.

단, 후반이 시작되자 다시 주도권을 잡은 건 미국이었다. 잉글랜드는 시종일관 미국의 진격에 오려움을 겪으며 좀처럼 흐름을 다시 가져오지 못했다.

이날 맨시티 선수 중에는 수비수 존 스톤스가 선발 출전했고, 65분에는 잭 그릴리시가 조던 헨더슨을 대신해 교체 출전하며 운동장을 누볐다.

그릴리시는 교체 투입 후 즉시 잉글랜드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의 볼 운반 능력은 답답했던 잉글랜드의 공격력에 속도감을 더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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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잉글랜드는 마커스 래쉬포드까지 교체 투입하며 끝까지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전 추가시간 케인이 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는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잉글랜드는 이날 무승부에 그치며 지난 1950 월드컵 패배를 시작으로 본선 무대에서 세 차례나 만난 미국을 한번도 꺾지 못하는 징크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총 승점 4점으로 웨일스와의 B조 최종전에서 0-4 대패를 당하지 않는 한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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