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구디슨 파크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를 두 골 차 승리로 장식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에버턴을 상대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니코 오라일리, 마테오 코바치치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구디슨 파크에서 8연승 행진을 달리며 프리미어 리그 4위 자리를 꿰찼다.

이날 경기는 에버턴이 다음 시즌부터 신축 홈구장으로 이전하기 전, 맨시티를 상대로 구디슨 파크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 맨시티는 마지막 구디슨 파크 원정을 승리로 장식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마무리했다.

경기 내용 재구성

맨시티는 경기 초반 사비뉴가 페널티 지역에서 잭 해리슨과 충돌하며 페널티 킥을 얻나 싶었으나 VAR 검토 결과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이날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맨시티 선수 중 한 명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마테우스 누네스. 그는 경기 초반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선방을 이끌어내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에버턴은 제임스 타코우스키가 제임스 가너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득점을 노렸으나 그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고, 이후 누네스가 이를 걷어냈다.

맨시티는 43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더브라위너는 페널티 지역 밖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 안쪽으로 향했으나 제이크 오브라이언이 몸을 날려 머리로 이를 막아냈다.

또한, 맨시티는 이날 에데르송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가 자신의 올 시즌 11번째 선발 출전을 기록하며 후반전 초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의 헤더를 선방했다.

이후 에버턴은 주장 타코우스키가 52분 부상을 당해 마이클 킨과 교체됐다. 또한, 에버턴은 미드필더 압둘라예 두쿠레가 위협적으로 전진하며 맨시티를 괴롭혔다.

또한,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은 아르만도 브로자를 대신해 베투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적인 게임플랜을 유지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교체카드를 꺼냈다. 그는 78분 니코 곤살레스와 사비뉴를 대신해 코바치치와 제레미 도쿠를 투입했다. 

결국, 맨시티는 84분 오라일리가 선제골을 득점했다.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누네스가 문전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시티는 교체 투입된 코바치치가 귄도안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출전 명단

에버턴: 픽포드, 오브라이언, 타코우스키(C)(킨 52’), 브랜스웨이트, 미콜렌코, 가나(이로에그부남 79’), 가너, 두쿠레, 해리슨(맥닐 79’), 은디아예(알카라스 79’), 브로자(베투 63’)

대기: 버지니아, 패터슨, 영, 콜먼

맨시티: 오르테가 모레노, 누네스, 디아스, 그바르디올, 오라일리, 니코(코바치치 78’), 귄도안, 더브라위너(C)(아칸지 88’), 사비뉴(도쿠 78’), 베르나르두, 마르무시

대기: 카슨, 그릴릿, 후사노프, 포든, 루이스, 맥아티

최우수 선수: 일카이 귄도안

일카이 귄도안은 유독 구디슨 파크를 방문하면 더 빼어난 활약을 펼친다. 그는 지난 2023년에도 구디슨 파크에서 맹활약하며 맨시티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귄도안은 이날 구디슨 파크에서 또 눈에 띄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노리는 맨시티에 힘을 보탰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리액션

“영리한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우리에게는 5~6경기가 남아 있다. 정말 중요한 결과다. 우리 선수들이 10년 넘게 보여준 헌신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올 시즌 결과와는 별개로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올 시즌 부상자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조금씩 안정화되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은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 남은 경기는 우리에게 결승전이다. 우리가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귄도안 리액션

“근면한 경기가 필요했다. 우리는 구디슨 파크 원정이 늘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에버턴은 후방에서 많은 롱볼을 시도해 경기를 풀어갔다. 조심스러운 경기가 필요했다.”

“많은 위험 부담을 감수할 수는 없었다. 아마 우리의 전반전 경기 내용을 통해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승점 3점을 획득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승리의 의미

맨시티는 이날 승리하며 프리미어 리그 4위 자리를 꿰찼다.

맨시티는 이날 에버턴에 2-0으로 승리하며 노팅엄 포레스트를 제치고 4위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 맨시티와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격차는 단 승점 1점 차다. 

다음 일정

맨시티의 다음 상대는 애스턴 빌라다. 맨시티는 오는 23일 새벽 4시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 34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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