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가 일요일 열리는 AFC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시티 유니폼을 입고 통산 200번째 출전을 기록한다.

시티에서의 5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노르웨이 국가대표 홀란드는 지난 199경기에서 162골을 터뜨리며 이미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그동안 그는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두 번의 FA컵 우승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커뮤니티 실드,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에서 각각 한 차례씩 정상에 오르며 총 9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6세의 홀란드는 2022/23 시즌 신기록인 36골을 포함해 최근 네 시즌 동안 세 차례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골든부트)을 차지했다.

그 데뷔 시즌은 지금까지 그의 에티하드 스타디움 커리어 중 단연 최고의 성과로 꼽히며, 구단의 역사적인 트레블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해당 시즌에 그는 53경기에서 52골을 기록하며 구단 단일 시즌 최다 골 신기록을 경신했다.

해당 시즌의 성과로 널리 인정받은 그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FWA 올해의 선수, PFA 올해의 선수, 에티하드 올해의 선수를 모두 싹쓸이했다.

2023/24 시즌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7골을 넣어 또 한 번 득점왕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공식전 45경기에서 38골을 터뜨렸다.

상대적으로 다소 힘겨운 시즌이었던 2024/25 시즌에도 등번호 9번의 이 스트라이커는 48경기 34골을 기록했다.

2025/26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5경기 27골, 시즌 총 38골을 기록하며 통산 세 번째 득점왕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단 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통산 112골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1992년 개편 이후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단 24명에 불과하다.

이러한 수치상의 기록도 놀랍지만, 지금까지 그의 화려한 커리어 내내 보여준 홀란드의 스피드와 파워, 그리고 골 결정력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득점을 향한 그의 끝없는 굶주림은 그를 이미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최전방 공격수 중 한 명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몸싸움으로 제압하든, 빽빽한 수비진 사이에서 공간을 찾아내든,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빈 공간을 파고들든, 시티의 등번호 9번은 완벽한 스트라이커다.

시티 통산 득점 기록에서 토미 존슨에 단 4골, 에릭 브룩에 15골 뒤처져 있는 만큼, 그가 이번 시즌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2위 공격수로 올라설 가능성은 매우 높다.

물론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260골 기록과는 아직 거리가 멀지만, 2034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가 최종적으로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한 엘링 홀란드에게 축하를 보낸다.